[헤럴드POP=박서현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오종혁이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운전자를 구호 조치한 것이 알려지면서 대중들의 칭찬봇물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9일 오전 1시 30분께 30대 후반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서울 한남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으로 이동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때 현장을 지나던 오종혁은 사고차량을 발견하고 차를 세웠고, A씨의 차량에 접근해 부상당한 A씨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곁을 지켜줬다고.
오종혁이 A씨에게 말을 거는 등 구호 조치를 취할 때 또 다른 시민은 119에 신고했고,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21%였고 목과 다리를 다쳤다고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오종혁의 소속사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다친 사람이 의식이 없길래 말을 계속 걸어주면서 곁에 있었던 것 뿐이다. 저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오종혁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또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종혁은 "미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쑥스러워하면서 "평소 누군가를 도울 일이 있으면 돕지만 어제는 그냥 마침 현장을 지나가고 있었을 뿐이다. 별일 아닌데 알려져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겸손해하기도.
실제로 응급 처치를 한 것은 아니지만 타인의 사고를 보고도 지나치는게 흔해진 각박한 현실에도 바른 행동을 한 오종혁을 향해 네티즌들의 응원과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오종혁은 지난 1999년 클릭비로 데뷔. 2008년 뮤지컬 '온에어'로 본격 뮤지컬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쓰릴미', '프라이드', '명성황후', '홀연했던 사나이', '그날들'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다양한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