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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박명훈 "암투병 父, 봉준호 배려로 칸 상영 전 '기생충' 봤다"

입력 2019-06-24 16: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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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명훈/사진=강혜린 기자
배우 박명훈/사진=강혜린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박명훈이 봉준호 감독에게 감동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박명훈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영화 ‘기생충’에서 ‘히든카드’ 지하실 남자 ‘근세’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배우로서 주목받게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박명훈은 봉준호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박명훈은 “아버지가 영화광이시다. 영화배우를 꿈꾸셨던 것 같다. 보통 나이 드신 분들은 자식이 배우의 길을 간다고 하면 안 좋아하시는데, 아버지가 지지해주셔서 힘을 얻었다”고 자신의 아버지를 언급했다.

이어 “아버지가 현재 폐암 투병 중이신데 봉준호 감독님께서 투병 사실과 함께 영화광이시라는 이야기를 듣고 하루 빨리 영화를 보여드리자고 제안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칸에서 공개하기도 전 진짜 몇 명만 보는 자리에 아버지와 날 불러주셨다. 배우들 중 내가 제일 먼저 봤다”며 “아버지가 봉준호 감독님 팬이라 너무 좋아하셨고, 울컥해하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명훈은 “누구나 봉준호 감독님을 대단하다고 하지 않나. 감독님의 놀라운 디테일은 인간에 대한 관심, 배려에서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물론 천재적인 디테일도 대단하지만, 인간에 대한 관심, 배려가 감독님을 훌륭한 거장으로 만든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9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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