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노라조가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라이브는 물론 청취자들을 매료시키는 입담으로 한 시간을 가득 채웠다.
6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는 노라조가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라조는 최근 신곡 '샤워'로 컴백했다. 원흠은 지난해 8월 '사이다'부터 노라조에 합류했다. 노라조는 파격적인 무대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특히 조빈은 머리에 에어캡으로 만든 양머리 모자를 쓰고 나왔다. 조빈은 "이 양머리는 바느질로 직접 만든 거다"고 전했다. 원흠은 "에어캡이 샤워할 때 비누거품을 형상화 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선희는 "목욕 가운 안 입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조빈은 "샤워 가운도 언젠가 입고 나올 예정이다. 물론 안에 옷은 입고 나올 것. 저희는 방송 심의를 지킨다"고 말했다. 정선희와 문천식이 에어캡 의상이 덥지 않냐고 묻자 "지금 두피가 한 70도 되는 것 같다. 두피에 보습이 되서 각질이 하나도 없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정선희와 문천식은 직접 노라조의 앨범을 뜯어보며 "센스가 대단하다. CD가 때수건 안에 들어있다. 때수건을 직접 활용할 수 있다더라"고 감탄했다. 조빈은 "사실 저희가 앨범에 샴푸와 린스를 종이 말고 실제 샘플을 넣으려고 했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크더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정선희는 "솔직하게 대답해달라. 두 분도 샤워할 때 이 노래 부르냐"고 묻자 조빈은 "네"라고 답했다. 원흠은 "사실 저는 샤워할 때 빼고 항상 부른다"고 답했다. 정선희와 문천식이 노라조의 노래가 한결같은 부분이 있지 않냐고 묻자 조빈은 "미리 말씀드리는데 작곡가가 한 명이다. 본인은 소름끼치게 다르다고 말하지만 저도 잘 모르겠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정선희는 "나중에 붙여놓으면 팔만대장경처럼 쭉 이어지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조빈은 "그럴 수도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라조는 이번 '샤워' 뮤직비디오가 19금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도 밝혔다.
조빈은 "야한 장면이 나오지는 않는다. 원흠씨 배에 제 얼굴이 붙어 있다거나 이런 장면이 있다. 그런 약간 기이한 영상이 있다. 그런 것들이 아이들 정서에 좋지 않을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문천식은 "아이들이 멀미할 수 있구나"고 이해했고 정선희도 "인체에 대해 오해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선희는 "가수가 그런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게 얼마나 대단하냐"고 말했다.
또 정선희와 문천식은 "노라조가 쟁쟁한 아이돌들을 제치고 음악방송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고 한다. 엔딩 요정이라고 해야 한다"며 축하했다. 또한 정선희와 문천식은 "조빈 씨 선글라스 벗으니까 진짜 잘생겼더라"라는 청취자의 목격담에 "맞다. 조빈씨가 감우성 씨 닮았다"고 화답했다.
정선희는 "조빈 씨 잘생겼다. 젊었을 때는 더 잘생겼다"고 조빈의 훈훈한 외모를 언급했다. 이어 정선희는 "노라조 뜻 아시냐. 노래는 라이브가 좋다라는 뜻이다. 노라조는 정말 데뷔 이래로 라이브를 안 한 적이 없냐"고 물었다. 이에 조빈은 "네. 립싱크를 연습해봤는데 입도 안 맞고 못하겠더라"고 답해 감탄을 불렀다.
이어 노라조는 청취자들과 함께 다음곡 제목을 정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청취자는 "건물주를 기원하며 건물주는 어떠냐"고 말했다. 이어 다른 청취자는 "건물주 노래 뮤직비디오에는 서장훈님 카메오로 꼭 섭외해달라"고 보내 웃음을 안겼다.
한 청취자는 "찐빵을 추천한다. 사이다처럼 CF 찍어야 하지 않겠냐"고 답하자 조빈은 "이거 EDM으로 좋은 것 같다"고 말하며 즉석에서 원흠과 한 음절을 만들어 불러 눈길을 끌었다. 정선희는 "찐빵 귀마개는 꼭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한 청취자는 "분위기를 바꿔서 아주 슬픈 발라드로 '노안' 어떠냐. 지금도 휴대폰 멀리 두고 보고 있다"라는 말에도 "너무 좋은 것 같다"고 호응했다. 조빈은 청취자의 문자에 센스 넘치는 반응과 즉석에서 뚝딱 노래 한 소절을 만들어 내며 감탄을 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