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①]'광대들' 조진웅 "하정우·주지훈의 CG 연기 막막함 이해됐죠"

입력 2019-08-24 15:30:17
    • 복사완료!

배우 조진웅/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배우 조진웅/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릴렉스한 연기..신명나게 논 것 같다” 지난해 영화 ‘독전’, ‘공작’, ‘완벽한 타인’을 통해 흥행 3연타를 친 바 있는 배우 조진웅이 신작 ‘광대들: 풍문조작단’을 통해 그동안과 달리 무게감을 덜어내고 스크린에 유쾌하게 복귀했다. 조진웅 역시 이런 장르의 작품도 할 수 있구나 싶어 괜스레 반가움이 든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조진웅은 ‘광대들: 풍문조작단’의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예인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며 뭔가 뜨끔함과 동시에 신명나게 놀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뭔가 뜨끔한 게 있었다. 예인의 본질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굳이 외면했던 나의 지점을 들킨 기분이었다. 또 세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이구나를 새삼 깨달으며 예인의 본질에 대한 자세를 고쳐 세우는 느낌을 받았다. 광대들이 선봉에 서는 이야기니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신명 나게 놀다 오면 되겠다 싶었다.”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스틸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스틸

조진웅은 극중 팔방미인 ‘덕호’ 역을 맡았다. ‘덕호’는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패의 리더로, 뛰어난 연기력과 입담을 가진 만담꾼이다. 이에 조진웅은 어느 때보다 즐기면서 촬영에 임할 수가 있었다.

“되게 편했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 이렇게 연기해달라는 요청은 따로 없었고, 대화를 많이 나눴다. 감독님이 구현해내기로 한 선 안에서 충분히 놀아야겠다 싶었다. 어떨 때는 난장판 되게 놀고, 어떨 때는 정리정돈이 되도록 놀았다. 소재상 자칫 하면 진지해질 수 있으니 그걸 지양하자고 마음먹으면서도, 막무가내 코미디로 흘러가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이어 “캐릭터도,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도 릴렉스한 연기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재밌었다. 감독님도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얼마든지 허용해주셨다. 다 같이 즉흥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광대들인데 그만큼 놀게 해줘서 좋았다. 물론 테크닉적인 면에서 맞춰야 하는 건 있었지만, 웬만하면 놀아 재밌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배우 조진웅/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배우 조진웅/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무엇보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에서는 세조실록에서 발췌한 몇몇 이적현상을 스크린에 구현해낸 가운데 조진웅은 본격적으로 CG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CG 연기를 아예 안 해본 건 아닌데 대놓고 해야 하니 신기하기도, 어렵기도 했다. ‘신과함께’ 시리즈 촬영 당시 하정우, 주지훈이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길래 단순히 열심히 해라고 격려했는데 그 심정이 이제야 이해가 되더라. 두 사람은 표정까지 멋있게 해야 하지 않았나. 정말 고생했다 싶었다. 하하.”

조진웅은 ‘광대들: 풍문조작단’을 접한 주변 지인들의 반응이 세대별로 달랐다면서 전 세대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조진웅도 이런 영화 할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전 세대가 다 볼 수 있는 영화가 나온 것 같다. 나도 유쾌하게 봤는데, 진정성 역시 있어 힘이 느껴지더라. 그냥 장난 친 영화는 아니라 같이 들여다보고 공유하면 좋겠다. 어떤 영화가 열심히 하지 않겠냐만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다들 열심히 했다. 편안하게 보고, 소화가 잘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시원한 극캉스로 마지막 휴가철을 장식하길 바란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