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종합]"최선 다해 연기"..'최파타' 신구X이순재, '장수상회'로 전할 가족의 의미

입력 2019-08-27 13: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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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방송캡처
'최파타'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순재와 신구가 연극 '장수상회'에 관한 이야기로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연극 '장수상회'의 이순재, 신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사 같다는 칭찬에 이순재는 "요즘은 양복 입을 일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최화정이 관리 방법을 묻자 "술도 맥주 한잔도 안 마신다. 담배 안 피고 걷는다"고 말하자 신구도 공감했다.

운동에 대해 신구는 "젊을 때는 운동을 열심히 하긴 했지만, 술을 더 많이 마셨다. 그러나 지금은 그 술이 습관이 되서 끊지는 않는다. 그러나 많이 마시진 않는다. 요즘은 걷는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극 '장수상회'에 대해 이순재는 "오는 30일부터 서울에서 시작한다. 남자 주인공이 치매 환자인데, 가족이 기억을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을 한다. 그러나 결국 치매를 극복 못하고 일반적인 치매 환자로 살아가는 애환을 그린 작품이다. 부부의 정을 강조한 의미있는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황혼 이혼을 하는 분들이 계신다. 못마땅 하더라도 참고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로의 곁에 남는 건 부부다"라고 덧붙였다.

같이 호흡하고 있는 배우 박정숙에 대해 이순재는 "조금 욱하는 게 있다. 연극하면서 그런 모습은 없다. 다만 연습 과정에서 약간 욱하는 게 있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연극이 드라마, 영화보다 힘들지는 않을까. 이순재는 "사실 연극에 관한 가치관이나 존엄은 늘 가지고 있었다. TV에서 저를 잘 안 쓰니까 하는 것도 있지만, 젊었을 때 했던 것을 다시 시작하는 의미도 있다. 연습 기간이 필요한 게 연극이기 때문에, 시간이 생기니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본을 외우는 방법에 대해 신구는 "자주 본다. 자꾸 보고 읽고 외운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늦게 외우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게 잘못된 것은 아니다. 드라마는 암기 순발력이 필요해서 각자 노력한다. 암기에는 왕도가 없다"고 설명했다.

'장수상회'를 한줄로 표현하면 어떻게 표현하고 싶냐는 질문에 이순재는 "부부 밖에 없다"고 말했다. 졸혼에 대해 "나이 먹으면 잔소리가 많아진다. 남의 잔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게 노인이다. 그러나 참고 살아야 한다. 황혼 이혼해서 뭘 더 살겠다고 그러냐. 그냥 같은 집에서 따로 자면 된다"고 말하며 웃었다.

신구는 "요즘 프로그램이 많더라. 젊은 사람들 사이에 껴서 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이순재는 "'꽃보다 할배' 짐꾼으로 이서진이 나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순재는 "저희는 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한다. 다른 사람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한다. 다만 우리는 정년직이 아닌, 이 나이에도 할 수 있어서 눈에 띄는 거다. 일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존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체력 관리 하는 방법에 대해 신구는 "술을 빼면 말씀 드릴 게 없다. 평생 몸 보신을 하거나 특별한 음식을 먹은 기억이 없다. 원래 잡식성이라 골고루 잘 먹는다. 술 먹을 때 삼계탕 정도는 먹는다"고 말해 웃음바다가 되었다. 그러자 이순재는 "함흥냉면이 먹고 싶은 거 말고는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구는 "최선을 다해서 연기를 할테니 '장수상회'를 보러 많이 오시라"라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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