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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비치 보이스, 살인마 작곡가 찰스 맨슨에게 곡 받은 아찔한 경험

입력 2019-09-01 11: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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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1968년 비치 보이스가 신곡을 발표해 큰 인기를 누렸지만 뜻밖에도 그 노래를 작곡한 사람은 살인마였다.

1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비치보이스의 곡을 작곡한 살인마의 이야기가 그려져다.

1961년 결성된 밴드 비치 보이스는 서프 뮤직이라는 장르를 새롭게 만들어낸 그룹. 이들은 서프 음악의 인기가 사그라들며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히치하이킹을 하던 여성들을 차에 태우게 됐고 그들에게 찰스라는 음악가를 소개받았다.

찰스는 수준급의 싱어송라이터로 작곡 능력도 뛰어났다고. 비치 보이스 멤버들은 찰스와 계약을 했다. 그리고 얼마 후 'Never Learn Not to Love'를 발매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1년 후 찰스가 전 세계의 신문에 실리게 됐다. 그가 살인을 저질렀기 때문이었다. 그의 정체는 살인마 찰스 맨슨. 20세기 최악의 살인마로 꼽힌 그는 히피 문화를 이용해 맨슨 패밀리를 결성한 뒤 잔혹한 살인 행각을 벌였다. 특히 1969년 8월에는 로만 폴란스키의 집에 쳐들어가 부인 샤론 테이트를 포함해 7명을 살해했고 1971년 그는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가 살인을 저지르게 된 데에는 비치 보이스와의 일이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치 보이스와 계약을 할 당시 찰스는 "제가 만든 곡을 바꾸는 건 절대 안 된다"는 조건을 걸었고 비치 보이스는 이를 수락했다.

당시 찰스가 건넨 곡은 'Cease to Exist'. 하지만 프로듀서는 음악이 밴드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편곡, 가사를 수정한 후 'Never Learn Not to Love'를 발매했다. 이에 분노한 찰스가 작업실을 칼을 가지고 찾아와 난동을 부렸고 이 소문이 퍼지며 찰스의 음악 경력이 끝이 났다고 한다.

비치 보이스는 이에 대해 '최악의 일'이라고 표현했도 한다. 특히 한 멤버는 "내가 살아있는 한 그 일에 대해 절대 얘기하지 않을 거다"고 인터뷰 하기도 했다.

한편 사형제도 폐지 후 종신형을 선고받은 찰스는 83세의 나이로 2017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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