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강지환의 구속이 연장되며 구속 상태에서 남은 공판도 진행하게 됐다.
29일 한 매체에 따르면 법원이 강지환의 구속기간을 갱신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는 최근 서울 동부 구치소에 수감돼있는 강지환에 대한 구속기간을 2개월 연장하는 것을 결정했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7월 경기 광주시 오포읍의 자택에서 여성 2명을 상대로 각각 성폭행과 성추행을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체포 직후 강지환은 "술에 취해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부인했지만 구속 이후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지난 2일에는 강지환의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강지환은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보였다. 강지환 측 변호인 역시 "피고인은 공소사실에 대해 대체로 인정하고 잘못을 인정한다"며 "뼈저린 반성을 통해 피해자들의 고통이 덜어질 수 있도록 사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범행 당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변호인은 "피고인 스스로 부끄로운 일이지만 제대로 기억을 못하고 있다. 기억이 연결되지 않는 것은 경찰조사, 접견 과정에서 피고인이 일관되게 보여준 모습"이라며 "피고인은 기록에 나타난 자신의 모습이 낯설 정도로 기억 나지 않아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이이 자백을 하는지 명확히 하는 게 좋겠다"고 소리를 높이기도. 강지환 측 변호인은 "당시 술자리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또 당시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겠다"며 사건 전 함께 있던 인물 등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강지환에 대한 2차 공판은 오는 10월 7일로 예정된 가운데 재판부에서는 남은 공판 과정 역시 그가 구속된 상태로 받게 하기 위해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 형사소송법상 최대 구속기간은 6개월이며 2개월씩 총 두 차례에 걸쳐 연장이 가능하다.
구속 상태에서 남은 공판 역시 진행하게 된 강지환. 그가 남은 공판 과정에서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할 지, 재판부는 그런 강지환에게 어떤 판결을 내릴 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