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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고 비통"..故설리, 거짓말 같은 사망 비보→연예계 애도 물결[종합]

입력 2019-10-15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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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사진=헤럴드POP DB
설리/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故설리의 사망 소식을 접한 팬들과 동료 연예인들이 슬픔에 빠진 채 애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고 설리(25·본명 최진리)는 지난 14일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최초 발견자인 설리의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경 마지막 통화 후 설리와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으로 향했고, 오후 3시 21분경 설리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극단적인 선택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던 경찰은 현장에서 설리의 평소 심경을 담은 자필 메모를 발견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메모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고 설리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갑작스럽게 설리의 사망 소식을 접한 연예계 또한 충격과 비통함에 빠졌다. 동료 연예인들은 SNS에 글을 남기거나 미리 예정돼 있던 행사를 취소하는 등 각자의 자리에서 애도를 표했다.

설리의 데뷔작 SBS 드라마 '서동요'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는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기 설리 잘자 사랑해"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에프엑스에서 함께 활동했던 엠버도 설리의 비보에 따라 당분간 활동을 보류할 뜻을 밝혔다.

설리/사진=헤럴드POP DB
설리/사진=헤럴드POP DB

영화 '패션왕'을 통해 설리와 호흡을 맞춘 배우 안재현은 "아닐거야 아니지.. 그치 아니지?.....인터넷이..기사들이 이상한거 맞지 내가 현실감이 없어서 지금 먹는 내 약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상한거지 그치.. 내가 이상한거지........"라고 황망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상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니기를, 오보이기를 바랐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선 항상 행복하길"이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 외에 그룹 AOA 출신 권민아, 홍석천, 카라 출신 구하라 등 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오후 10시 예정돼 있던 컴백 라이브 방송 '더 슈퍼클랩'의 방송을 취소했다. 데뷔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는 영광을 누린 슈퍼엠(SuperM) 역시 특집쇼 '슈퍼엠 더 비기닝' 사전 녹화를 취소했다. 두 그룹 모두 설리와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오랜 시간 한솥밥을 먹어온 만큼, 일정 취소는 설리의 사망 비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배우 김유정은 15일 예정돼 있던 뷰티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이밴드 엔플라잉 측 또한 15일 예정됐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야호'(夜好)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도 한 설리는 연예계 복귀 후 올해 들어 가수 및 연기자, MC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의 MC로 활약, 자신을 둘러싼 수없이 많은 말들에 정면돌파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절친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주연의 tvN '호텔 델루나'에 특별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설리의 장례와 관련해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SM 측은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한다.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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