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나예진 기자]엄홍길, 이봉원, 허지웅, 한보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산을 넘는 녀석들’ 특집이 그려졌다.
엄홍길은 산악인으로서 경험했던 아픔을 전했다. 8091m에 달하는 안나푸르나를 5번째 도전만에 완등했다고. 세 번째 도전에서는 눈앞에서 동료를 잃었고, 네 번째 도전에서는 정상까지 400m를 앞두고 로프에 발이 감기면서 눈 속으로 추락하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다고. 당시 오른쪽 발이 180도 돌아갔다던 그의 말에 MC들은 경악했다. “다리를 절단하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웠다”던 엄홍길은 한 발로 안나푸르나를 하산해야 했다고. 고통을 안고 한국까지 왔고, 후유증으로 지금도 쪼그려앉거나 무릎을 못 꿇는다고 말했다. 산악인의 ‘대부’로 통하는 만큼, 다른 산악인들에게 유행의 선구자로 통한다고 전했다.
이봉원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다수의 사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최근에는 ‘실패박람회’ 강연에 초대를 받았다고. 단골 짬뽕집의 사업비법을 전수받기 위해 직접 서빙과 청소에 나섰고, 그의 근성을 알아본 사장님이 레시피를 알려줬다고 전했다. 현재 천안에서 짬뽕집을 운영하는 만큼 박미선과는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 성공한 적이 있냐”는 육중완의 질문에 “할 거야”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사업을 실패하면서 집이 풍성해진다. 난이랑 화환을 하도 선물 받아서. 돈 세다 잠들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림프암을 이겨낸 허지웅은 최근 요가에 빠졌다고 전했다. 퇴원 후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도 즐겁다고. 뿐만 아니라 누리꾼들의 따뜻한 반응에 많은 감동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허지웅은 팬에게 네잎클로버가 든 앨범을 선물받았다고. “아픈 할머니를 위해 네잎클로버를 모았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더라. 형한테 필요할 것 같아서 나한테 보내주셨는데, 그걸 받고 눈물을 흘렸다”며 위안받은 경험을 털어놨다.
한보름은 다재다능한 열정을 뽐냈다. 뮤지컬을 하고 싶어했던 만큼 재즈댄스를 선보이기도. 도전을 좋아하는 만큼 친한 배우 동료들과 중국어와 영어 수업에 등록했지만, 흥미가 없어 잘 되지 않았다고 솔직한 매력을 보여주기도. 내후년에 결혼계획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애인은 없다. 사주 결과에서 그렇게 나왔다”며 반전을 선사했다. 이에 김구라는 “한 회 게스트로는 안 된다. 한 번 더 나와야 겠다”며 양파같은 매력을 칭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