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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하루’ 로운, 김혜윤 기억했다… “이제 아무데도 안 가” 고백 후 포옹(종합)

입력 2019-10-24 22: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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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헤럴드POP=나예진 기자]로운이 김혜윤의 손을 잡아줬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은단오(김혜윤 분)를 떠올린 하루(로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루는 은단오에 대한 기억을 완전히 잊어버렸다. 하루는 학교 내에서 인기남이 됐고, 그를 멀찍이서 지켜보던 은단오는 “같은 사람인데 나만 송두리째 잊혀졌어. 이름도 내가 지어줬는데. 이젠 정말 신경 안 쓸게”라고 혼잣말하며 울먹였다. 친구들과 함께 있는 하루를 본 진미채(이태리 분)는 “그냥 엑스트라에서 작가 손에 익숙한 엑스트라가 되는 건 더 최악일 텐데”라고 냉소했다.

은단오와 이도화(정건주 분)는 일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로 했다. 백경(이재욱 분)은 은단오에게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지만, 그녀는 “스테이지를 움직일 수 있는 건 하루 뿐이야. 결국 어떻게든 작가 뜻대로 일어나게 되어 있어”라고 답했다. 은단오는 자신의 모든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백경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일하게 밖에서의 날 기억해주는 사람이 너야. 고마워, 너 없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라고 담담하게 말하기도.

하지만 하루는 은단오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계속해서 꿈속에서 은단오와 함께 했던 과거의 모습을 봤기 때문. 백경의 가방에 걸린 능소화 뱃지를 본 하루는 그에 대해 물었고, “꿈에서 본 것과 비슷해서 물어봤다”는 그의 말을 들은 백경은 불안해했다. 은단오는 달라진 하루를 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괴로워했다. 백경은 도서관에서 우연히 능소화를 보게 됐고, 진미채는 당황하며 이를 다급하게 막았다.

다음 날 학교에서 은단오는 괴롭힘을 받았다. 이 때 하루가 그녀를 도와줬고, 자신에게 친절한 하루에게 은단오는 “하루도 아니면서 하루인 척 하지 말라고”라고 차갑게 말했다. 하루는 “왜 자꾸 눈앞에 나타나는 건데, 왜 자꾸 신경 쓰이게 하는데”라며 고함쳤다.

백경은 자신에게 냉정한 은단오의 모습에 내심 상처를 받았다. 백경은 “나랑 있던 장면 중 단 한 순간도 진짜 너는 없어?”라고 되물었고, 그녀는 “확실한 건 앞으로 그려질 모든 은단오는 작가의 뜻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거야”라고 답했다. 은단오는 자신이 보는 모든 풍경이 가짜일 수 있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했다. 길 위에 서서 “아무 것도 모르는 엑스트라 은단오로 남았더라면”라고 혼잣말했고, 이 때 하루가 나타나 “난 이름도 없는 13번으로 남았겠지”라고 되받았다.

갑작스러운 하루의 등장에 은단오는 눈물을 흘리며 놀랐고, 하루는 “은단오. 내가 너무 늦게 왔지. 이제 아무데도 안 가”라며 그녀를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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