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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현장]"나도 부족해"‥'개훌륭' 강형욱, 이유비·이경규 제자에 당황한 이유

입력 2019-11-04 16: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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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사진=KBS 제공
강형욱/사진=KBS 제공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강형욱은 이경규와 이유비를 제자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린 KBS2 '개는 훌륭하다' 기자간담회에는 이태헌, 안소연 PD와 이경규, 강형욱, 이유비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개는 훌륭하다'는 개통령 강형욱의 지도 아래, 이경규와 이유비가 반려견 훈련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반려인의 대표인물 이경규와 반려견에 대해 무지한 이유비가 만나 귀여운 케미를 보여준다.

일명 '개통령'이라고 불리는 강형욱은 "아직 이경규와 이유비를 제자로 받아들이진 못했다. 두 분이 하는 모습을 보고 몰래카메라인가 생각도 했다. 저는 반려견 훈련의 진중한 모습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다. 흔히 '개', '애완견'이라고 불리다가 '반려견'으로 명칭이 바뀐 시대인 만큼, 올바른 반려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실제로 이경규와 이유비는 반려견 훈련사가 되기 위해 동기로 경쟁하고, 강형욱의 말을 잘 따른다고. 안소연 PD는 "제가 신기한 경험을 했다. 이경규가 녹화 길어지는 걸 싫어하는데도 두 시간 동안 강형욱의 말을 경청하더라. 또 강형욱의 말에는 꼼짝도 못한다. 이유비도 이경규에게 기죽지 않고 열심히 한다. 정말 반려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말이다"라고 했다.

이경규. 이유비. 강형욱/사진=KBS 제공
이경규. 이유비. 강형욱/사진=KBS 제공

이에 강형욱은 공감하며 "저는 아직 두 사람을 제자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또 자격증을 줄 생각도 없다. 아직도 내키지는 않는 게, 저 역시 제자를 모실 정도가 아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센터 사람들도 제자가 아닌 동료로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을 가르치며 기준을 낮췄다는 강형욱은 "촬영 두 번째 때까지 의심하긴 했다. 두 사람을 보고 '정말 이대로 가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기준을 낮추니 행복해졌다. 두 사람이 열심히 공부해온다. 이경규는 반려견을 다루기 위한 몸이 되어 있고, 이유비는 연습을 통해 실력이 늘고 있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강형욱은 최종 목표에 대해 "동사무소를 가면 요가 강사, 에어로빅 강사를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을 아실 거다. 그것처럼 반려견 훈련사도 동네 동사무소만 가도 접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 전국의 모든 개를 만나보고 싶다. 프로 훈련사까지는 힘들겠지만, 세미 훈련사까지는 키워보고 싶다. 아직 먼 이야기지만, 보급형 훈련사로 키워보겠다"고 말했다.

이경규 역시 "강형욱은 제가 모시는 선생님 중 가장 훌륭하다. 저는 세미 훈련사가 아닌, 프로 훈련사로 거듭날 때까지 해보겠다. 전국의 개를 만나기 위해서라도, 훈련사가 되기 위해서 10년 동안 프로그램을 이어가보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개는 훌륭하다' 오늘(4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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