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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스탠리, 나이 50을 훌쩍 넘은 스텔론X아놀드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 (종합)

입력 2019-11-06 12: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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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스탠리/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박명수, 스탠리/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헤럴드POP=홍지수 기자]박명수와 스탠리는 이제 70을 바라보는 책받침 스타들이 전성기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씨네 다운 타운' 코너의 고정 게스트 스탠리 김익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는 스탠리를 향해 돌아온 노장이라 표현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짠내투어 촬영 중 노익장을 잘 과시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때 눈물이 콱나더라"며 속내를 밝혔다.

이날 박명수와 스탠리는 추억의 할리우드 액션 영화들을 옷장 속에 꺼내 보듯 하나하나 살폈다. 톰 크루즈 이야기가 나오자 박명수는 "57세 톰 크루즈가 이렇게 활동하면 우리는 청춘이네"며 "우리는 핏덩이네. 갓 50인 제가 힘들다 하면 안되겠네요"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명수는 이소룡과 성룡의 차이점에 대해 "이소룡을 보고 나면 동네 벽, 스티로폼 그리고 전봇대를 다 때리고 다녔다. 성룡 영화를 보고 나면 취권을 한다. 비틀비틀하다가 욕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영웅본걸의 장국영이 너무 기억난다. 내가 머리 숱이 있을 때"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스탠리는 "터미네이터를 가장 좋아한다. 람보도 굉장히 좋아한다"며 "람보1은 지금 다시 보면 메시지가 엄청 강하다. 사회 고발, 반전의 면모가 있다. 사회 편견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라며 옛 액션 영화들을 찬양했다.

그리고 스탠리는 그 시절 그러한 영웅 영화가 성황했던 것에 대해 "그 전 미국 역사가 안 좋았다. 베트남 전쟁과 이란에서 수모를 당하는 바람에 레이건이 대통령으로 나오며 모자를 쓰고 나왔을 때도 이슈였다"며 "미국인들 입장에서는 영웅이 필요했을 것. 영웅이 필요한 흐름을 반영해서 람보, 터미네이터, 브루스 윌리스가 흥했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이에 수긍하며 "미국의 자긍심을 자극했다"고 덧붙였다.

2000대는 바뀌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에 스탠리는 "매트릭스라는 영화가 있다"며 "매트릭스의 주연 키아누 리브스는 사실 액션 배우로서 한계가 있다. 농담 삼아 말하곤 하는데 오리 궁뎅이다"며 웃었다. 키아누 리브스는 원래 코미디 배우로 유명했다고.

박명수는 "익스펜더블 영화가 왜 이렇게 자주 나오는가 우리가 봤을 땐 별론데"라며 "그 영화봤는데 실베스터 스텔론이 아예 안 죽던데"라고 궁금증을 제기했다. 스탠리는 영화 배경에 대해 "마블 영화 나오기 전 이연걸이 무술을 꽤 했었다. 2010년도에는 액션을 누가 할 것인가하는 질문에 스텔론 형님이 제이슨 스테이섬, 이연걸을 다 불렀다"고 설명했다. 스탠리는 "미국에선 잘 되긴 했는데 추억의 영화로 되새김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스탠리는 "다들 60넘고 70을 바라보는 시점이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도 그렇고 꼬마였던 이연걸은 이제 57세다"고 해 박명수는 탄식했다. 스탠리는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연걸아 커피 좀 타와라' 하면 '예, 형님'하지 않았을까 싶다"며 재치있는 입담을 놀렸다. 이어 박명수는 "아 그렇게 해서 10명이 모인거구나"라며 재미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이연걸의 보도 사진보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스탠리는 "이연걸이 50대 중반인데 머리가 벌써 하얗게 샜다"며 "무함마드 알리가 말년에 병으로 고생하지 않았는가. 이연걸 배우는 원래 무술인이었다. 많은 영화에서 대역을 쓰긴 했지만 실제 연기를 많이 했다. 영화 속에선 고통을 드러내지 않아 약물 치료를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아쉽네요"라며 "스텔론과 아놀드 형님은 탄탄하더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정체 모를 한 사람에 의해 넘어졌는데 안 넘어지더라"라며 "바윗 덩어리다. 오래오래 계셨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스탠리는 "이 형님들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 람보는 본인이 마지막이라고 말했고, 마지막이라 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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