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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오래 연기하고파"..'음악캠프' 김희애, '윤희에게'로 전한 소소한 진심

입력 2019-11-08 20: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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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 음악캠프' 인스타
'배철수의 음악캠프' 인스타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김희애가 배우로서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8일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배우 김희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철수는 김희애를 보자 "내 기억이 맞다면 김희애 씨를 마지막으로 본 게 20년 전 여의도 MBC 1층에서 마주친 거다"며 "그때도 우아하게 인사하면서 지나가셨다"고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배철수는 김희애가 과거 라디오 DJ를 했던 것과 앨범을 냈던 것을 언급했다. 그러자 김희애는 '나를 잊지 말아요' 앨범으로 성공을 거둔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 라디오 DJ 봤던 분들과 기념 앨범을 낸 건데 가수로 데뷔한 것처럼 왜곡됐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김희애는 데뷔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인 82년에 데뷔했다. 잡지 커버 모델을 했는데 돈을 많이 벌었다. 그러다가 다방에서 어떤 분이 저를 보고 나왔다. 요즘 말로 길거리 캐스팅이었다. 그렇게 영화를 찍게 됐고 이 나이까지 일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요즘 내가 비로소 배우라는 느낌이 든다. 방송국에서 사람들을 부딪히면 '연예인이다'하고 놀라고 수줍어했다. 지금까지 연기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덧붙였다.

김희애는 이어 "지금은 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요즘 후배들을 보면 너무 프로페셔널하게 일하고 일의 소중함을 아는 걸 보면 '어떻게 저 나이에 알까' 존경스럽다"며 "나는 지금이라도 깨달았으니 다행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김희애는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윤희에게'에 출연한다. 그는 영화에 대해 소개하며 "멜로라고 분류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를 좋아한다. 인간의 여과되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연기 공부도 하고 재미를 느낀다. '윤희에게'는 다큐멘터리 같은 장르처럼 느껴진다. 무공해 영화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가 '윤희에게'에 출연을 결정지은 이유는 시나리오 때문이었다고. 김희애는 "순식간에 (시나리오를) 읽었다.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 한 번에 읽었다"며 "작은 영화, 독립영화에 출연하는 게 의외라고 하는데 작품이 좋으면 상관없다. 좋은 작품에 소품처럼 쓰인다면 얼마든지 참여하고 싶다. 커리어도 됐는데 그 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고 자신의 소신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윤희에게'에는 김희애 외에도 김소혜와 성유빈이 출연한다. 김희애는 이 두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 나이 또래에서 유명인이고 연기를 너무 잘해 깜짝 놀랐다. 나이가 많다고 잘하는 건 아니다. 그 친구들도 선배에게 배우면 좋고 저도 후배들에게 자극 받고 새로운 걸 배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는 "다른 건 모르겠고 그냥 오래 연기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 배우로서 자신의 소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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