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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어리석음 후회" 정준영-최종훈, 징역 7년·5년 구형‥뒤늦은 참회의 눈물(종합)

입력 2019-11-13 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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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정준영/사진=헤럴드POP DB
최종훈 정준영/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에 대해 검찰이 각각 7년과 5년을 구형했다.

13일 오후 2시 10분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 등 5인의 9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정준영, 최종훈과 함께 기소된 클럽 버닝썬MD 김모씨와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 회사원 권모씨는 각각 징역 10년을 구형 받았다.

비공개로 피고인 신문을 마친 뒤 진행된 공개재판에서 검찰은 "피고인 등의 죄질과 피해자들과 합의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구형했다"면서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복지 시설에 10년간 취업제한 명령을 요청했다.

특히 이날 정준영의 변호인은 "대화 원본을 찾을 수 없었고 사본과 동일성 일치 여부도 불분명해 증거능력이 없다. 피해자 진술 또한 모순이 존재한다"며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가 증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이 시작된 카카오톡 다네 채팅방 대화 내용이 불법하게 수집돼 개인정보보호법 및 형사소송법상 적법절차원칙에 어긋난다는 것.

이어 최후진술에서 입을 연 정준영은 "지난 3월 입국한 후 한 번도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리고 싶다"며 "한 번이라도 상대를 배려했다면 상처드리지 않았을텐데 저의 어리석음이 후회된다"고 물기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면서 "준강간혐의에 대해 부인하나 카톡을 통해 수치심을 드리고 기분 나쁘게 한 점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종훈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방탕한 생활을 한 것은 맞으나 집단 성폭행에 개입한 적 없고 그럴만한 배포를 가진 사람이 아니다. 기록을 살펴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주장했다.

최종훈은 최후진술에서 "어린 나이에 인기를 얻어 화려한 삶을 살았다. 세상물정 모르고 겸손하지 못하게 살아왔고, 부도덕한 행동을 이제 와 사과드리는 것이 부끄럽다"면서 "뒤늦게 방탕한 생활을 참회하고 있다. 저희 때문에 상처받은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형량에 대해서는 "특수준강간이라는 죄명은 너무 무겁고 억울하다"고 호소하기도.

앞서 정준영, 최종훈 등 5인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또한 2015년 말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고 몰래 촬영한 영상을 11차례에 걸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들의 선거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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