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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학창시절 꼴찌, 볼펜 살 돈 없어서"..'편애중계' 안정환, 당당한 축구 외길 인생

입력 2019-11-13 10: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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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편애중계' 캡처
MBC '편애중계'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안정환과 서장훈, 김병현이 각자 학창 시절을 되돌아보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편애중계'는 '꼴찌고사' 특집으로 꾸려진 가운데, 축구팀의 안정환과 김성주, 농구팀의 서장훈과 붐, 야구팀의 김병현과 김제동이 꼴찌들을 응원하며 중계 3파전을 펼쳤다.

'꼴찌' 선수들을 만나기에 앞서 중계진들은 각자 학창시절 생활기록부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견제와 신경전이 오가는 가운데, 김병현은 "저는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좀 했다. 1남 3녀 중 외동아들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성주는 "1남 3녀면 외동 아들이 아니라 외아들이었던 것"이라고 정정해줬고, 김병현은 민망해하면서도 "성적은 운동하는 친구들 중 상위 1%였다"고 어필했다.

반면 안정환은 한 반의 35명 중 35등이라는 생활 성적표가 공개되자, "공부는 못했다"고 당당하게 답했다. 이어 "볼펜 살 돈이 없었다. 저도 운동하면서 학원 보내줬으면 여기 안 앉아있는다. 저는 '축구가 나의 길이다' 하고 한 우물만 팠다"고 해명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이 "학원 갔으면 거기 못 앉아있을 거다. 한 우물 파며 축구 계속 했으니까 거기 앉아 있는 것"이라고 반박하자, 안정환은 "볼펜이 없어서 괴로워한 적 있냐. 볼펜이 없어서 글씨를 못 쓰는 마음을 아냐"고 항변했다. 이에 서장훈은 "흙에다 나뭇가지로도 쓸 수 있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안정환은 "비오면 지워져서 선생님이 답안지를 못 본다"고 받아쳐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3학년 때 전교생 275명 중 216등을 한 김제동의 성적표도 공개됐다. 김제동은 이에 "여자친구 때문에 가출을 했었다"고 핑계를 댔지만 아무도 이를 믿지 않아 또 한번 웃음을 줬다.

끝으로 붐의 성적표도 공개됐다. 안정환과 마찬가지로 101명 가운데 101등을 하며 '꼴찌'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안정환은 "반갑다, 꼴등. 꼴등 아무나 못 한다"며 반색해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계 최초 '꼴찌 고사'에 출전한 효명고 3인방 김민지, 정태준, 이예성이 이색적인 대결을 펼쳤다. 중계진들은 애정 어린 중계로 이들 응원에 나선 가운데, 성적은 하위권이지만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학생들이 남은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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