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보복 운전 혐의로 기소된 최민수에게 징역1년이 구형된 가운데 최민수가 심경을 고백했다.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특수협박과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최민수의 항소심 공판이 진행됐다.
앞서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2시 50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보복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에게 욕설을 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검찰은 1심에서 1년 구형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최민수에게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후 검찰은 양형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고, 최민수 측 역시 맞항소를 결심했다.
항소심에서 검찰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들며 1심 구형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최민수 측은 "특수협박, 특수손괴 혐의에 대해 고의가 없었고 모욕 혐의 역시 일부 행위는 인정한다. 하지만 CCTV에도 나오지만 공연성이 없다"고 벌금형으로 선처해줄 것을 강조했다.
항소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선 최민수는 "검찰 측에서도 최선을 다한 것이라 불만은 없다"면서도 "다만 특수한 사람들의 판단에 의해 내려지는 게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성숙된 판단이기를 바란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은 남자가 정서적으로 거세당한 상태로 사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깝다. 법이 너무 깐깐해졌다"며 "서로 각자의 입장이 있겠지만 내가 못된 건지 이번에는 상대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또한 최민수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아빠 창피해?'라고 물으니 아니라고 하더라. 그럼 된 것"이라며 "나는 나대로 살 것이다. 또 이런 일이 일어나도 똑같이 할 것이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민수의 항소심 선고 재판은 오는 12월 20일 오전 10시 30분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