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라디오쇼' 정종철X안윤상, 세기의 사물vs사람 성대모사 대결..."녹음본 팔아야 해"[종합]

입력 2019-11-22 11: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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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상, 정종철/사진=코코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 DB
안윤상, 정종철/사진=코코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정종철과 안윤상이 세기의 성대모사 대결을 펼쳤다.

22일 방송된 KBS 파워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금요기획 '라이벌썰전' 코너로 꾸며져 개그맨 정종철, 안윤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는 "역대 최고의 방송이 될 것 같다. 이분들은 성대모사계의 아버지다. 저희 목요일 코너의 성대모사 아마추어분들에게 큰 교본이 될 것이다"며 정종철과 안윤상을 소개했다.

박명수는 안윤상을 향해 "너무 똑같아서 안 웃긴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안윤상은 "저는 제 목소리로 인사를 한다. 다들 성대모사하는 것만 들어서 제 목소리를 모르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두 분 모시기 어려웠다. 제가 맨날 얘기했다. 박명수가 전화하면 나올 거라고 했는데 오기 힘들다고 하더라"고 후배 개그맨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종철은 '옥주부'라는 별명이 어떻게 생겼냐는 질문에 "옥주부라고 불러 주시더라. 살림을 오래했다. 살림하는 것을 SNS에 올렸더니 '주부 같다'고 하시더라.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옥주부가 됐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안윤상에게 "박은영의 FM 대행진에서 안윤상 씨가 빅마우스로 활약 중이다. 사실 라디오 출연비가 굉장히 짜다. 몇 년째 하는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안윤상은 "원래는 황정민 아나운서와 함께 했다. 제가 햇수로 3년 정도 하는데 하는 이유는 아침형 인간이라서 그렇다.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를 보내는게 보람차다"고 말했다.

이어 안윤상은 "그리고 성대모사 무대가 많지 않았다. 그런데 아침 5분 성대모사를 보여줄 수 있는 이 시간은 저에게 값진 시간이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저는 안윤상 씨가 박원순 성대모사 하는 거 듣고 울었다"고 말했고 이에 안윤상은 바로 박원순 시장 성대모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안윤상은 "웃긴 성대모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그 분들이 연기력도 출중하고 개그적으로도 출중하다. 그런데 저는 연기를 잘하지도 않는 것 같고 말도 잘하는 것 같지 않아서 성대모사를 열심히 연습했다. 나는 그것과 다르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전했다.

정종철은 "결이 좀 다르다. 저는 사물 성대모사고 윤상 씨는 사람 성대모사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일부러 윤상 씨를 피하려 그런 거냐"고 질문했고 정종철은 "아니다. 저는 애시당초 시작부터 사물 성대모사로 시작을 했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이 방송은 녹음해서 팔아야 한다. 이런 만남이 절대 없다"고 전했다 .

안윤상은 이명박 전 대통령 성대모사를 먼저 선보였다. 정종철은 "웃으려다 말았다. 너무 똑같다"고 말했다. 안윤상은 "그래서 딜레마다. 웃기는 성대모사를 해야 하는데 그러면 또 제 메리트가 없어지는 것 같다"고 전하며 고충을 전했다. 이어 정종철은 자동차 소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종철은 비 오는 날 물이 튀는 것까지 디테일하게 성대모사를 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안윤상은 송강호 성대모사를 했다. 박명수는 "정말 장난 아니다. K본부 안에서 개그맨 선배들은 안윤상 성대모사를 어떻게 평하냐"고 정종철에게 물었다. 정종철은 "KBS에서는 탑이다. MBC에서는 정성호 씨가 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디테일은 안윤상이 최고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박명수는 "저는 이런 재능이 없어서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종철은 "사실 저는 라디오를 정말 좋아한다. 소리에 재능이 있는 분들은 정말 제대로 들어주기를 바란다. 그런데 TV는 아무래도 얼굴에 시선을 뺏긴다. 그런데 라디오는 그렇지 않다. 다만 라디오는 시간이 좀 빨리 지나간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제 본격적으로 성대모사 대결을 할 텐데, 우리 개그맨 선후배들끼리 대결은 그렇고 뽐내기 어떠냐"고 말했다. 정종철은 비행기 성대모사 전 "에코 넣어주냐"는 질문에 "조금 들어가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KBS가 에코에 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안윤상은 안철수 성대모사를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정종철은 청소기 성대모사와 클럽 성대모사를, 안윤상은 박지성, AI 등의 성대모사를 뽐내 박명수의 끝없는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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