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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워킹맘 김혜연의 고충‥두 아들 심리검사 결과에 '눈물'(종합)

입력 2019-11-22 23: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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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공부가 머니?' 캡쳐
MBC='공부가 머니?'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김혜연이 아들들의 심리검사 결과에 눈물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는 바쁜 스케줄 탓에 초등학생 두 아들을 적극적으로 신경써 줄 수 없어 고민하는 다둥이 엄마 김혜연이 출연, 전문가들의 맞춤 교육 솔루션을 받았다. 김혜연은 뭐든 스스로 했던 딸들과는 달리 손이 지나치게 많이 가는 아들들에 한숨만 내쉬었다.

김혜연은 딸 둘, 아들 둘 4남매를 키우는 바쁜 엄마. 이런 김혜연을 고민하게 만드는 두 아이는 셋째 아들 도형, 막내 아들 도우였다. 이날 김혜연은 "딸들은 본인 스스로 알아서 했다. 학원을 제대로 보내본 적도 없다. (반면) 아들들은 숙제를 안 해도 너무 당당하다. 점점 고학년이 되다보니 이것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고민."이라고 구체적인 고민을 전했다.

김혜연의 하루는 새벽 스케줄을 마치고 오자마자 두 아들들을 깨우고 씻기는 데에서 시작했다. 김혜연은 아이들을 화장실까지 따라붙어 케어했고, 심지어는 초등학교 2학년 도우의 옷을 직접 챙겨 입혔다. 김혜연은 밀린 알림장 확인도 잊지 않았다.

김혜연의 두 아들들은 손에서 휴대폰을 놓지 않아 걱정을 샀다. 이날 식탁에 앉은 아이들은 휴대폰을 그만 만지라는 할머니의 충고를 전혀 듣지 않았고, 이에 김혜연은 "할머니가 휴대폰 놓으라고 하지 않았냐."고 단호하게 경고했다. 이어 김혜연은 아직도 할머니가 밥을 먹여주는 도우에게 "너 이제 2학년이다. 혼자 먹으라."고 다그치기도. 김혜연에 의하면 "아빠는 어떤 잔소리도 하지 않아 엄마가 악역."이었다.

학교를 다녀온 아이들은 집 안에서 축구를 하는 아슬아슬한 행위도 이어갔다. 그리고 이를 지켜보던 김혜연은 "남자 애들 때문에 집을 4번을 이사했다. 영상을 보니 (아랫집에서) 뭐라 하셨을 만하다. 네 번 이사한 결과 일부러 1층집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이들은 집에서 줄넘기까지 했다.

한편 김혜연은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도형에게 전화를 걸어 "숙제했냐. 떠들고 공놀이 한 건 아니지? 뛰어다니지 말고 공부 좀 하라."라고 챙겼다. 하지만 방금전까지도 집 안에서 축구를 하고 줄넘기를 하던 도형은 능청스레 거짓말을 하곤, 전화를 끊자마자 "공부는 무슨!" 소리쳐 눈길을 끌었다. 이후 두 아들들은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겼고, 학원갈 시간이 되자 "아쉽게 숙제를 못했네." 웃어 보였다. 한참 뒤, 도형은 퇴근한 김혜연에게 "숙제는 했지"라며 자칭 '엄마를 위한 거짓말'을 이어갔다.

김혜연이 이런 아들들에게 바라는 것은 크지 않았다. 김혜연은 "반에서 1,2등 하는 건 바라지 않는다. 너무 낙오자가 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후 전문가들은 남학생들의 '허세'라는 특징을 공통적으로 지적, "여학생 같은 경우는 보여주기 공부를 좋아한다. 계획표를 실천하는 법을 알려주는게 중요. 반면 남학생들은 허세가 있다. 문제를 진짜 아는지 모르는지 점검하는게 중요하다."는 등의 공부팁을 전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훈육시 아들들의 승부욕을 자극하지 말라 조언, 최민준 소장은 "아이들이 약속을 못지킬 땐 소리를 지르기보단 훈육을 미리 예고하라."고 말했다.

이후 아이들의 지능 검사, 심리 검사 결과가 나왔다. 도형이의 경우 '처리 속도 영역'이 또래들보다도 현저히 낮은 상태. 전문가는 "도형이는 반복되는 거, 단순한 거를 어려워 한다. 또래보다 흥분도가 높다. 지루해하고 절제가 잘 안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도형이에 대한 걱정이 컸다. "보상이 잘 먹히는 아이지만 보상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 전문가는 "앞으로 더 많은 걸 요구하면서 위험에 대해 생각 안하고 도망가려 하지 않을 것. 앞으로 처벌은 씨알도 안 먹힐 거다. 동기부여가 보상이 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반면 도우의 경우 도형이와 정반대 성향으로 나왔다. 전문가는 "도우는 엄마가 감정의 예민성을 최대한 발휘해 줘야 한다."고 조언, "사랑을 바라는 아이다. 칭찬을 조금만 해줘도 기준을 잘 지킬 굉장히 관습적이고 도덕적인 아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도우의 인정욕구를 지적하며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 충고했다.

더 큰 문제가 하나 남아 있었다. 이날 도형은 가족들을 그리는 와중, 그림 안에 엄마를 그려넣지 않았다. 이에 전문가는 "엄마의 애정만 놓고 보면 애정 결핍. 엄마가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지, 엄마의 역할을 하고 있진 않다. 아이들은 항상 '엄마가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이라고 말했다. 결국 김혜연은 "(원래부터) 알고 있는 얘기를 듣고 있으면서도 답답하고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전문가는 이런 김혜연에게 "1대1로 단둘이 있는 시간을 단 30분이라도 가져라. 그리고 집에서 지켜야 하는 아이들의 생활 계획표를 각각 따로 짜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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