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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다 나를 불쌍하게 봐"..'미우새' 슬리피, 이상민 앞 털어놓은 생활고 속내

입력 2019-11-25 08: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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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슬리피가 이상민 앞에서 생활고 관련 속내를 털어놓으며 응원을 불렀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슬리피가 이상민을 만나 서로 힘든 시절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근 슬리피는 소속사와 정산 문제를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상황. 이 과정에서 극심한 생활고를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상민이 단수 등 문제는 다 해결이 됐느냐고 물었고 슬리피는 "그렇다. 그건 한창 제일 힘들 때, 수도 공과금이 7개월, 9개월, 12개월 밀리고 그랬다. 그건 옛날이다"라고 의연히 답했다.

이어 슬리피는 "(생활고 고백 후 사람들이) 막 쌀도 보내준다. 안 받는다고 했는데도, 한 달에 오만 원씩 준다는 문자가 엄청 많이 온다"고 고백했고, 이상민은 "그거 진짜 고마운 거다. 나 힘들 때도 정말 많이 보내주셨는데, 더 많은 분들이 보내주시겠다고 할 까봐 한 번도 안 올렸다"고 밝혔다.

슬리피는 "엄마가 쌀을 진짜 좋아한다. 과일 등 다른 건 받으면 별로 안좋아하시는데 쌀은 정말 좋아하신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방송을 통해 이상민에게 파인애플을 달라고 부탁한 것과 관련 "'뻥인줄 알았는데 진짜네'라는 댓글이 있더라. 다 콘셉트인줄 알았다는 게 슬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30대 중반인데 백 원도 없었다. 살아남으려고 한 건데. 지금 아무도 없다. 매니저도 없고, 옛날부터 스타일리스트도 없었다"고도 밝혔다. 이에 이상민은 "형은 지금도 그런다. 형은 지금도 스타일리스트 없고, 메이크업도 형이 한다. 원래 메이크업 스틱을 만 천 원짜리 쓰다가 가격을 2만 원짜리로 올렸다"며 슬리피를 위로했다.

이어 슬리피와 이상민은 지인들 축의금이나 발렛비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현실을 토로했다. 이로 인해 최근 스스로 소심해졌음을 느꼈다는 슬리피는 "사람들이 다 날 불쌍하게 보겠지, 생각하니까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람들 많은 곳을 못 가겠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상민이 "스스로 움츠려 있는 것 느끼냐"고 묻자 슬리피는 "저는 원래 뭔가를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을 안 한다. 그런데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기 전에 '이걸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 좀 소심해진 것 같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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