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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현장]"'알쓸신잡'과 달라"‥'양식의 양식' 백종원→최강창민, 대표들의 열정수다

입력 2019-11-29 1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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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최강창민/사진=황지은 기자
백종원 최강창민/사진=황지은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백종원부터 최강창민까지, 각분야 대표들의 음식수다가 시작된다.

2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는 JTBC 새 교양 프로그램 '양식의 양식'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날 송원섭CP, 히스토리채널 박승호 본부장, 백종원, 최강창민, 유현준, 정재찬, 채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JTBC '양식의 양식'은 전 세계 음식 문화 속에서 오늘날 한식의 진정한 본 모습을 찾아 모험을 펼치는 교양 프로그램. 음식에 대해 모르는게 없는 백종원과 질문요정이 된 최강창민, 허한 마음의 양식을 채워주는 정재찬, 공간과 음식의 연결고리 유현준, 방대한 지식의 스펙트럼 채사장이 함께 6개국 13개 도시를 여행하며 성역 없는 논쟁을 벌인다.

이날 송원섭CP는 "'양식의 양식'은 보셨다시피 저희가 한국음식을 굉장히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왜 우리는 이렇게 먹고 다른 나라 사람들은 왜 같은 재료를 가지고 다르게 먹을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음식 전문가분과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이 자기 의견을 열심히 토론하시고 그 정보들도 시청자분들에게 양식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식을 앞에 두고 여러 분들이 의견을 나누면서 수다 속에 꽃피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음식에 대한 수다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생각했는데 이야기가 한정될 것 같아서 각자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처음에 같이 하자고 하셨을 때 방송을 너무 많이 한다 해서 거절했었다. 근데 내용 설명 듣고 나니까 욕심이 생기더라. 음식의 기원이나 외국에서 이런걸 먹을까 하는게 궁금했는데 음식과 관계없이 먹는 사람. 각 직업군의 대표들과 한다고 해서 궁금해서 시작을 했다. 고생은 엄청나게 했는데 끝나고 나니 보람도 있었고 방송을 떠나 사업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고 출연을 결정한 계기를 전했다.

최강창민은 아이돌 대표 미식가로 각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하게 됐다. 그는 "17년 정도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예능을 나가는게 부담이 됐다. 할 이야기도 없고 재밌는 사람이 아니다. '양식의 양식'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다양한 음식 이야기, 사람사는 이야기 등등 많이 들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별로 없겠다 싶어 결정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돈주고도 못 듣는 강연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더 편하게, 오히려 제가 이 프로그램에서 뭔가를 소개하고 정보전달을 하는 역할은 아니다보니 마음 편하게 바보 역할로 궁금한거 질문하면서 편하게 즐겁게 참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이기도.

양식의양식/사진=황지은 기자
양식의양식/사진=황지은 기자

'양식의 양식'은 총 8부작으로 제작됐다. 그러나 약 6개월이라는 긴 제작기간이 걸렸다. 이에 대해 5명의 음식 어벤져스들은 "정말 힘들었다"고 입을 모으기도.

이와 관련해 송원섭CP는 "6개월을 투자한것은 좋은 프로를 만들고 싶어서 오래 촬영을 했던 것 같다. 출연진 분들이 '취업사기다', '보험은 들었냐' 다섯분에게는 이 자리를 빌어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시청자분들은 더 좋은 그림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출연진 분들도 방송을 보시면 분명 마음에 드실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tvN의 '알쓸신잡' 컨셉트와 어느정도 비슷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많다. 송원섭CP는 "수다 속에서 재미를 추구한다는 포맷은 '알쓸신잡'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이런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저희 프로그램과 차이점을 말씀드리자면 '알쓸신잡'은 연예인과 그 지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셨다면 저희는 음식이라는 창을 통해 다양한 인문학적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방송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알쓸신잡'에 출연했었던 유현준은 "'알쓸신잡'은 하루를 풀로 찍어 편집하는 구성인 반면 '양식의 양식'은 주제가 지역이 아니라 음식이다. '알쓸신잡'에선 이런 얘기를 하겠다고 예측을 할 수 있었는데 여긴 예측이 불가능하더라. 더 적응하기가 힘들고 다른 상황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었다. 도대체 편집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더 변수가 많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각 분야의 대표들이 모여 열정적이게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과연 '양식의 양식'은 예능과 다큐를 합친 '예큐'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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