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장성규와 전현무가 서로를 향한 존중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아나운서 장성규가 '선 넘는' 팬들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올해 들어 큰 인기를 얻고 대세길을 걷고 있는 장성규는 지난달 6일 서울 용산구 블르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데뷔 이후 첫 단독 팬미팅인 '하우투리브(HOW TO LIVE) 장성규 with 신한카드'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전참시' 방송에서는 1200명이 한자리에 모인 당시 팬미팅 현장이 공개됐다.
첫 등장부터 아이돌급 환호성에 얼떨떨해하던 장성규는 이내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성규는 "오롯이 저를 위해 와주신 분들 아니냐"며 감동했고, 이에 팬들은 "울어라"고 연호해 장성규를 당황하게 했다. 장성규는 "제가 그동안 울컥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였다. 시작부터 울고 앉았다"며 유쾌하게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자리에는 팬미팅 당일이 출산 예정일인 예비 엄마 등 다양한 팬들과 더불어 장성규의 아들 하준 군까지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장성규는 자신처럼 '선을 넘는' 팬들의 성향에 관한 질문을 받고 "재워달라고, 저희 집에 자고 가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같은 커다란 인기 비결로 장성규는 "저는 운이 좋다. 주변 분들이 저를 잘 만들어준다"고 꼽으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에 전현무는 "장성규 매력은 선넘기라고들 생각하시는데 저는 인성인 것 같다"고 장성규를 칭찬했다.
이어 "사실 (장성규에 대한) 제 첫 인상은 별로였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 '형님, 형님' 하는 게 너무 사회생활하는 것 같아 첫 인상이 안 좋았다"며 "그런데 주변 형들한테 들어보니 진국이라는 거다. 성규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다 가식이 아니라 진심을 다해 형들과 연락하고 챙긴다고 하니까 (다시 보게 됐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전현무의 이 같은 말에 장성규가 또다시 눈물을 보이기까지 하자 패널들이 이유를 물었다. 장성규는 이와 관련 "방송인 장성규도, 사람 장성규도 예뻐해주시지 않냐. 이 형이 없는 말 하는 사람이 아닌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하는 행동에 대해 아나운서들 사이에서는 '쟤가 왜 저러지, 저게 아나운서야' 하지 않나. 그런데 '전현무 밟겠네', '전현무 긴장해라' 이런 댓글들을 보시면서도 크게 안아주신다. 아나운서 중에 저를 이렇게 칭찬해주시고 진심으로 응원해주신 분은 처음"이라고 말을 이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왜냐하면, 저와 똑같았다"며 "'아나운서 수치'라는 소리도 들었다. 그런데 (장성규는) 저보다 진화된 형태다. 선을 넘으면서 욕을 안 먹는다. 터미네이터로 치면 제가 2고 얘는 완전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선을 막 넘으면서 댓글도 좋고 팬들도 많이 생기는 걸 보니 내가 못 이룬 것에 대해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받아쳐 훈훈함을 더했다.
장성규가 "진화했다고 말씀해주셨지만 형은 개척자이시지 않냐"고 말하자, 이 같이 끝나지 않는 칭찬 릴레이에 양세형 등 패널들이 "자기들끼리 뭐냐. 그만 하자"고 야유하며 상황이 정리됐다. 양세형은 "두 분은 얘기 이렇게 하고 끝나면 뒤도 안 돌아보고 서로 갈 길 가는 게 너무 보기 좋다. 여기가 무슨 모임인가보다"라고 농담하자, 전현무 또한 "연극 무대라고 보시면 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장성규의 데뷔 후 첫 팬미팅 현장이 공개된 데 이어, 서로를 향한 존중을 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낸 두 아나운서 선후배 장성규와 전현무. 시청자들 또한 이 같이 보기 좋은 광경에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