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이태리오징어순대집'이 마지막 점심 영업을 끝마쳤다.
13일 오후 11시 방송된 jtbc '이태리오징어순대집'에서는 영업 3, 4일 차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일 먼저 돋보인 것은 안토니오였다. 홀을 담당하는 안토니오는 1, 2부 손님이 겹쳐서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위기에 유려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본 식사를 마친 손님들에게 디저트를 제안했다. 거절한 손님들을 자연스럽게 계산대로 이끌어 자리를 만드는 방식이었다.
또한 그는 아이 손님에게 능숙하게 말을 붙이고, 손님들의 어색한 발음에도 민망하지 않게 배려해주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모둠전이 품절됐을 때 손님들이 기분 상하지 않도록 대처하는 것은 물론이었다.
회계사 케코 역시 노력하는 허당으로서의 매력을 선보였다. 평소의 엘리트 면모와는 다르게 그는 칵테일 만드는 법을 배우는 내내 실수를 연발했다.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기에 그의 반전이 더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그는 연습 끝에 주문을 멋지게 소화해냈다.
'오징어의 제왕' 루카도 한몫했다. 알베르토를 대신해 오징어 순대를 만들었던 루카는 다루기 어려운 오징어를 척척 손질해냈다. 요리 중 몰래 맛을 보고 "잘 먹으면 키가 더 클 거다"며 능청을 부리는 모습도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업을 함께해준 리두와 마테오, 프란체스코, 안드레아를 비롯한 친구들 모두 착하고 의리 있는 모습으로 훈훈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손님들도 좋은 사람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알베르토의 가족과 친구, 지인부터 단순히 한식을 맛보기 위해 식당을 찾은 손님들까지 다들 웃는 얼굴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영업 3, 4일 차에는 한국에 관심이 있는 손님들이 많이 찾아왔다. 업무 때문에 한국에 머문 적 있다는 손님들은 영업 이래 최초로 직접 닭갈비를 볶았고, 심지어 옆 테이블을 도와주기도 했다.
한국 드라마 때문에 온 손님들도 있었다. 이들은 자리 부족으로 합석하게 되었는데도 전혀 어색함 없이 화기애애하게 대화했다. 한국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누구보다 돋보인 사람들은 바로 '이오순'의 주역, 알베르토와 데이비드, 샘 오취리였다. 알베르토는 마지막 신메뉴인 소갈비찜을 맛있게 만들어냈다. 데이비드와 샘도 주문을 단숨에 소화하며 능력을 입증했다.
한편 알베르토 몬디가 12년 만에 고향인 미라노로 돌아가, 오징어순대를 비롯해 그가 즐겨먹는 메뉴의 특별한 한식당을 오픈해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프로그램 '이태리오징어순대집'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