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손재곤 감독은 배우 안재홍이 다이어트하기를 원했다고 알렸다.
앞서 안재홍은 다이어트에 성공, 날렵한 비주얼로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훈남으로 거듭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는 신작인 영화 ‘해치지않아’를 위해서였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손재곤 감독은 안재홍의 다이어트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손재곤 감독은 “안재홍 하면 재밌고 친근한 이미지로 잘 알려지지 않았나. 우리 영화에서도 그 이미지가 필요함과 동시에 예민하고, 절실한 상황 역시 표현해야 했다. 안재홍 특유의 코믹 연기만 바라고 캐스팅한 게 아닌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안재홍의 출연작들 중 내가 좋아하는 연기가 있다. 홍상수 감독님의 작품에도 몇 번 출연했었다. 거기에서는 예민해 보이기도, 저러다가 위험해질 수도 있겠다를 느낀 다른 이미지가 있어서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손재곤 감독은 “감독의 입장에서는 내 작품에서 배우가 다른 모습이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더라도 막상 쉽지 않다. 배우들 역시 보여준 몇 개의 모습을 교대로 변주하며 연기하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안재홍에게 캐릭터 이미지에 맞게 변신하게 되면 기존에 봤던 것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돌려서 이야기했는데 스스로 살을 빼겠다고 말하더라. 빨리 빼서 나도 놀랐다. 더 핸섬해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손재곤 감독과 안재홍이 의기투합한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다. 현재 상영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