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주석부터 더블케이까지 우리나라의 힙합을 선구했던 래퍼들이 돌아왔다.
지난 28일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이하 '너힙아')'가 베일을 벗었다. '너힙아'는 힙합 팬들의 레트로 감성을 소환할 한국 힙합 선구자 래퍼들이 모아 '2020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을 하는 리얼리티 경연 프로그램.
'너힙아'는 방송 전부터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할 아재 래퍼들로 주석, 더블케이, 배치기(무웅·탁), 원썬, 45RPM(이현배·박재진), 허니패밀리(디기리·영풍), 얀키, 인피닛플로우(비즈니즈·넋업샨)가 공개돼 화제에 올랐던 바 있다.
특히 미리 예고됐던 '너힙아' 1회에서는 아재 래퍼들이 10대 청소년 관객들 앞에서 첫 무대를 펼쳐 어떤 무대를 펼치게 될지 기대를 높이기도 했던 터.
베일을 벗은 '너힙아'는 과거 힙합계를 주름잡았던 래퍼들의 등장으로 오랜 힙합팬들의 추억을 소환하는데 성공.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날 첫 번째 래퍼로 등장한 주석. 유병재는 추석을 보자마자 눈시울을 붉히며 긴장했다. 진정한 팬심에 주석은 "신발 사이즈 어떻게 되냐. 내가 예전에 앨범 사진 찍을 때 신은 신발 있는데 드릴까요"라 물었지만, 유병재는 "그냥 형님이 신으셔도 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두 번째 래퍼는 배치기였다. 히트송 '반갑습니다'를 열창하며 등장한 배치기는 연이어 히트곡 '마이동풍'을 부르며 10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 번째 래퍼는 원썬. 그는 앞서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화제에 올랐던 바 있다. '쇼미더머니' 출연 장면이 화제가 되고 나서 자신감이 생겼다는 원썬은 10대들의 환호 속 무대를 멋지게 마쳤다.
네 번째 래퍼는 얀키였다. 방탄소년단의 랩 선생님으로도 유명한 얀키는 최근 음악 활동을 쉬며 청담동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었다. 10대들의 열띈 반응 속 얀키는 성공적으로 복귀 무대를 완성시켰다. 허니패밀리의 디기리와 영풍도 다이나믹 듀오, 마미손, 사이먼 도미닉, 슬리피, 미료 등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무대를 마쳤고, 인피닛플로우와 45RPM은 오해를 풀고 오랜만에 뭉쳐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더블케이는 오랜만에 한국 무대에 올라 '힙합(라랄라)'로 10대 팬들과 소통했다.
이처럼 '너힙아'는 한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힙합계의 선구자들을 한 곳에 모아 추억을 소환하고, 오랜만에 무대에 서 행복해하는 래퍼들을 통해 감동을 안겼다. 과연 '너힙아'는 앞으로 어떻게 래퍼들의 컴필레이션 앨범을 완성해나갈까. 그 방식이 공개되지 않았던만큼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