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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韓영화 저력의 성과"..'베를린 감독상' 홍상수,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축전

입력 2020-03-03 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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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사진=본사DB
홍상수/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홍상수 감독이 문체부 박양우 장관으로부터 축전을 받았다.

지난 2일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홍상수 감독에게 축전을 보내 그의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감독상 수상을 축하했다.

박 장관은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도망친 여자'로 영예로운 감독상을 수상하시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수상은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인간관계의 역학에 대한 치밀한 묘사라는 일관된 작품세계를 선보여 오신 감독님의 영화적 성취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다. 또한 한국 영화계 전체의 저력을 보여준 뜻깊은 성과이기에 더욱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전 세계에 확인시켜 준 감독님의 연출력에 경의를 표한다. 아울러 혼신을 다해 연기한 배우님들, 열정을 쏟아 부은 제작진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들로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받으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1일(한국시간)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자신의 24번째 장편 영화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에 이어 '도망친 여자'(2020)까지 네 번째로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가운데 얻은 성과다.

홍상수의 업적은 분명 대한민국 국민들의 환호를 이끌어내야 정상이다.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를린영화제로부터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기 때문. 하지만 국내에서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축하보다는 질타가 더 큰 게 사실이다. 홍상수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민희와 5년째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후 김민희는 오로지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만 출연하며 페르소나로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도망친 여자'로 베를린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을 당시 커플링을 끼고 있었다. 홍상수의 이름이 수상자로 호명되자 두 사람은 뜨겁게 포옹을 나누기도.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이 공개한 영화제 현장 비하인드 컷에서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 뒤로는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런 모습에 국내 대중들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를 향해 응원이 아닌 냉담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영화의 작품성과는 별개로 이들의 불륜을 옹호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드러내고 있는 것.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홍상수 감독에게 축전을 보내며 그의 영화가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성과라며 추어올렸다. 그러나 그의 축전이 대중들의 여론과 얼마나 일치할지는 미지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영화의 작품성만으로 국내 대중들의 마음 역시 돌려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영화 '도망친 여자'는 올 봄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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