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백종원이 찌개백반집 사장님에 감동했다.
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공릉동 기찻길 골목에서 진행된 네 번째 솔루션이 공개됐다.
찌개백반집은 새로 찾아온 손님들이 많아지며 가정식 백반, 제육 백반 단 두가지로 메뉴를 정리했다. 또한 사장님은 기존 단골 손님들을 위한 아이디어도 냈다. 10시 정식 오픈 전, 9시부터 10시까지를 단골 손님들을 위한 시간으로 두겠다는 것. 이에 백종원은 "오전 9-10시는 장부(월) 결제 하시는 분들의 식사시간."이라고 안내문을 쓰라 조언했다. 월 결제만 하면 누구나 9시-10시 시간대를 이용해 식사할 수 있었다.
또한 사장님은 '대용량 제육볶음'을 배우고 싶은 학구열도 드러냈다. 이에 백종원은 아예 대용량 레시피 계량화 방법을 알려 주겠다고 두팔 걷어붙였다. 백종원에 의하면, 이같은 계량화 방법은 한번만 배워두면 어느 레시피에서든 수월하게 활용이 가능했다. 수학식까지 등장하자 사장님은 "조금 멘붕이 왔다."라고 진땀을 흘렸지만, 백종원은 막상 해보면 쉬울 거라고 힘을 줬다.
삼겹구이집에는 여전히 문제가 있었다. 백종원을 마주한 사장님은 삼겹살을 굽는 시간이 단축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고등어구이 서빙이 늦어진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고등어를 굽는 가스구이기는 한번에 많아봐야 2-3마리밖에 구울 수 없어 삼겹구이보다 평균 3-4분이 더 걸렸다. 이에 더해 백종원은 "밖에 있다가 들어오면 고기와 생선 냄새가 섞여서 찝찝하다."라고 생각지도 못한 문제점을 지적, 사장님의 근심을 더했다.
결국 백종원은 "고등어를 빼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생선구이를 대신할 요리로 2열 2구의 버너를 활용한 1인 김치찜을 제안했다.
야채곱창집은 지난 주에 이어 불향을 잡기 위한 맹연습을 이어갔다. 사장님은 불향 원리를 정확히 알면서도, 백종원이 보여줬던 완벽한 불향을 재현해내지는 못했다. 이에 백종원은 화구를 벗기라 조언했다.
찌개백반집 사장님은 자신만의 제육볶음 대용량 양념장을 완성해냈다. 이후 사장님은 단골손님들에게 피드백을 청했고, 단골들은 "앞다리살인가 보다. 단가가 비싸지 않냐. 연골 빼달라고 하라."라고 조언했다. 사장님은 뒷다리살도 맛있다며 얇게 썰면 질기지 않다고 조언하는 단골들의 목소리도 귀담아 들었다. 그리고 이 말을 듣고 있던 백종원 역시 "뒷다리가 지방이 적어서 더 좋다."라며 공감했다.
이날 백종원은 '무조건 손님만 생각해선 안 된다. 수익이 있어야 오래갈 수 있다'라는 조언을 하러 찌개백반집에 들렀다가 꼼짝없이 앉아 또 식사를 했다. 백종원은 제육볶음 맛에 막걸리를 찾기도. 열무김치, 소고기뭇국, 뿐만 아니라 대용량 양념장을 이용한 해물순두부찌개까지 전부 완벽한 맛이었다. 이날도 백종원은 "우리 동네로 오시라." 사심 담긴 청을 했다. 또한 백종원은 제육볶음 가격을 2천 원으로 책정하겠다는 모녀에 "괜찮으시겠냐. 수익이 있어야 보람이 있을텐데. 사장님이 잘 되시는 모습을 보여줘야 누군가 감명을 받아 시작하지 않겠냐. 무조건 퍼준다고 좋은게 아니다." 걱정했다.
한편 야채곱창집에는 평소 내장마니아로 알려진 가수 홍진영이 시식단으로 방문했다. 홍진영은 "맛있다"라곤 했지만, 김성주는 홍진영이 완벽하게 만족하는 거 같진 않다고 분석했다. 실제 홍진영은 그 맛보다는 "부드럽다"라는 아쉬운 감탄사만 연발했다. 이후 정인선이 출격, 자신이 아는 불맛이 제대로 나왔는지 직접 먹어봤다. 정인선은 홍진영과 몇차례의 눈빛 교환 뒤 "이게 빠졌다."라고 평했다. 사장님은 옆에서 의미를 알수 없는 눈물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