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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그리움 아닌 미움"..'밥먹다' 이성미, 새엄마 3명→캐나다 이민 고백

입력 2020-03-10 10: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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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캡쳐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개그우먼 이성미가 가정사를 고백하며 캐나다 이민 이유를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이성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성미는 생일에 흔히 먹는 미역국을 먹고 싶다고 말하며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생후 3개월에 친모는 이성미를 떠났다고. 이성미는 "아빠에게 저를 맡기고 어머니가 떠나셨다. 연락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 어릴 때는 사무치게 그리웠던 시절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식을 낳고 보니까 '어떻게 나를 두고 갔지', '왜 우리 엄마는 내가 크는 걸 보려고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 사무치게 그립다가 또 미워하다가 원망했다. 지금은 너무 행복하니까 굳이 그런 기억을 떠올리지 않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성미는 임종 직전까지 엄마가 떠난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 아빠 때문에 여전히 이유를 모른다고 했다. 이성미는 "걱정되는 마음에 엄마를 계속 바꿔주셨다. 자주 바꿔주셔서 새 엄마가 3명이다"라고 말했다.

또 "제게 새엄마는 그냥 싫은 사람이었다. 잘해줘도 싫고 반발심만 들었다. 처음에 새엄마가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키워주셨다. 그러나 암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세 번째 새엄마는 첫 번째 새엄마와 많이 닮으셨다. 지금도 살아계신다"라고 말했다.

엄마가 보고 싶은 순간으로 "출산했을 때였다. 애 낳고 나서 엄마가 딸의 산후조리도 해주고 그러지 않나. 또 친구들이 엄마 얘기를 할 때 그런 기억이 하나도 없더라. 아이 낳고 나서 '우리 엄마가 내 아이를 봤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 이제는 안 만나고 싶다. 혼란스러울 거 같다. 엄마 없이 60년을 그렇게 살았는데, 엄마가 나타나면 품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캐나다 이민을 간 이유는 아빠가 돌아가신 후였다. 이성미는 "자녀 교육 때문에 많이 갔다고 생각하는데, 아버지 돌아가신 후였다. 제겐 호흡 같았고 전부였는데, 허무함과 허전함이 들더라. 만사가 귀찮았고 방송을 하면 눈물이 나와서 하지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전성기 시절, 유일한 혈육이었던 아빠가 돌아가신 후 힘든 시절을 보냈던 이성미. 그의 엄마가 4명이었다는 사실과 캐나다 이민의 실제 이유를 알게 된 시청자들은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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