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설민석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알찬 입담을 뽐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는 스타 역사강사 설민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설민석은 "보이는 라디오, 소통하는 라디오가 처음이다. 이렇게 소통하다니 너무 신기하고, 가슴이 뛰는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정수와는 20년 됐나. 윤정수가 예전에 도시락을 팔았다. 옛날 도시락이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돼지갈비도 팔았다. 맛있게 잘 먹었다"고 윤정수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또한 설민석은 역사강사가 된 계기를 공개했다. 설민석은 "실전이 반복되면서 연습된 케이스다. 젊었을 때는 매일 10시간씩 했다"며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셰익스피어 책들을 끼고 다녔다. 난 내가 유명한 연출가가 될 줄 알았다. 군대 다녀오고 대학을 갔는데 학비를 받을 수 없지 않나. 막노동, 서빙, 세차 등 각종 알바를 했다. 그러다 중학생 아이들 역사 가르치는 아르바이트가 있어서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쇼맨십이 좋으니 처음에는 대박이 났다. 하지만 밑천이 금방 바닥 나니깐 재수할 때 최고의 국사 선생님을 찾아가서 말씀 드렸더니 무료로 수업을 듣게 해주셨다. 녹음해서 대본으로 적었다. 농담까지 다 외워버렸다. 모노드라마 대본 하나 외우듯 말이다. 그걸로 수업하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라며 "아이들이 선생님이라고 부르는데 내가 선생인지 선생 역할하는 배우인지 혼란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흉내낼게 아니라 나만의 공부를 새로 해봐야겠다 싶어서 도서관을 뒤지다가 이순신, 세종대왕, 정조를 만났다. 실제 있었던 사람들이 소설보다 더 드라마틱해 벅찬 감동을 어쩔 줄 몰라서 모아놨다"며 "7년 전 방송작가가 출연해달라고 연락 왔다. '무한도전' 아냐고 묻는데 TV를 잘 안 봐서 몰랐다. 유명한줄 알았으면 아무 것도 못했을 텐데 그게 입봉작이었다"고 방송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설민석은 과거 천연두 치료제를 개발한 과정을 설명한 뒤 "지금 우리는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 그동안 바이러스 싸움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 그리고 협력이 있었다"며 "서로가 격려하고 응원해야 한다. 사회적으로는 거리를 두지만, 마음은 배로 가까이 두면 코로나19도 우리가 분명히 승리할 것이다"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모두를 응원했다.
한편 설민석이 현재 출연하는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