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민호가 김고은에게 청혼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김은숙, 연출/백상훈)에서는 정태을(김고은 분)에게 끊임없이 호감을 표현한 후 청혼하는 이곤(이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곤에게 포옹을 당한 후 말다툼을 벌이던 태을은 “평행세계에서 왔다. 이 말은 정7품이다”라는 이곤의 헛소리에 황당함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신분증 제시 안 하셨고, 도로교통법 위반하셨고. 공무집행 중인 공무원 몸에 손 대셨다. 맞죠? 움직이면 더 아픕니다”라며 팔을 꺾어 제압한 후 경찰서로 데려갔다.
이후 태을은 이곤의 지문 정보가 없다는 것을 알고 DNA 검사를 의뢰한 후 이곤을 풀어줬다. 이곤이 5성급 호텔에 묵는다는 것을 알고 태을은 “당신 돈은 있냐”고 물었다. 이곤은 자신의 자켓에 달려있던 단추를 떼어내며 “여기서 제일 가까운 금은방이 어딘가? 이거 다이아몬드거든”이라고 답했다. 태을은 “아 그게 다이아몬드야? 그게 다이아몬드면 나는 다이애나 비다”라고 코웃음 쳤다.
이후 이곤의 보석을 감정하던 금은방 주인은 “이런 다이아는 40년 만에 처음 본다”며 “이런 걸 어디에서 구했냐”고 물었다. 하지만 “값이 얼마나 나가냐”는 질문에 “감정서도 없고 이 정도 다이아는 혹시 모를 위험도 있다”며 걱정스러워 했다. 이에 태을은 자신의 공무원증을 내보였고 “경찰이시냐”는 금은방 주인의 말에 이곤은 “다른 신분도 밝혀야지. 다이애나 비”라며 웃었다.
금은방을 나온 태을은 “훔친 다이아냐”고 물었다. 이곤은 “훔친 다이아를 팔러 가는데 경찰을 대동하는 사람도 있냐”며 여유를 보였다. 이후 자신을 무시하고 떠나려는 태을을 잡으며 “가지 마. 25년이 걸렸어. 자네를 보기까지. 난 오늘이 아주 길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태을은 “비키지. 난 김개똥이 하나로 오늘 하루가 이미 긴데”라고 차갑게 답했다.
집으로 돌아간 태을은 “자네 집에 너른 마당이 있다고 들었네. 잠시 막시무스를 맡아주게”라고 쓰인 이곤의 쪽지와 함께 백마가 있는 것을 발견한 후 당황스러움에 말을 잃었다. 이후 이곤이 묵고 있는 호텔로 찾아가 “오늘 투숙객 중에 키 187 정도에 다부진 체격, 호남형 얼굴을 가진 사람이 있지 않았냐”고 물으며 ‘나한테 맡긴 말 꽤 값이 나갈 것 같다. 10분 준다’고 적힌 쪽지를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놀란 이곤은 “내가 스위트룸에 묵고 있어 매니저가 올라오는 데만 5분이 걸렸고 난 바로 내려온것”이라고 저자세를 보이며 바로 내려왔고 “난 곧 다시 내 세계로 돌아가야 한다. 잠깐만 말을 맡기겠다”고 부탁했다. 정태을은 “동물이 무슨 죄가 있냐. 알겠다”고 답하면서도 “난 자네랑 이렇게 있는 게 좋거든”이라며 끊임없이 당당하게 호감을 표하는 이곤을 보며 혀를 내둘렀다.
태을의 집으로 찾아간 이곤은 자신을 무시하는 태을에게 "이 세계에서 아는 사람이 자네밖에 없는데... 섭섭하다"고 말했다. 태을은 "당신 망상에서 어서 벗어나라"며 "다이아 판 돈 남아있을 때 병원을 가라. 가족들이 얼마나 기다리겠냐"고 안타까워했다. 이곤은 무언가를 깨달은 듯 "나 미혼이다"라고 말했다. 태을은 "이게 무슨 전개지?"라고 헛웃음을 지었고 이곤은 "직계 가족이 없다. 자네에게 날 모를 수 없는 자리를 주겠다. 자넬 내 황후로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을은 "반만 미친 줄 알았더니 다 미친 이 새끼는 뭐지?"라며 당황했고 태을이 이곤의 제안을 받아들일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