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박민영이 서강준에게 이별을 고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극본 한가람/연출 한지승) 15회에는 북현리를 떠나는 목해원(박민영 분)과 해원을 떠나보내는 임은섭(서강준 분)의 모습이 담겼다.
심명여(문정희 분)은 언니 심명주(진희경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명여는 명주에게 "이게 어떻게 언니 잘못이지? 내가 죽였어"라고 말했다. 명주는 명여에게 "넌, 넌 내가 아니었다면 그곳에 올 일도, 내가 그렇게 나를 때리는 남편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니가 그 일을 벌일 일도. 넌 게다가 나만 아니었다면 그걸 밟을 일도 애초부터 없었어. 니가 자수라도 하는 날엔 그 모든 벌을 다시 받는 기분이 들거야" 명여는 "그럼 난, 그럼 난 계속 이렇게 살아? 털어놓고 비난이라도 받아야 살 것 같은데"라며 자수를 하겠다는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은섭은 해원과 함께 해원이 과거에 살던 집에 도착했다. 해원은 은섭에게 "아빠가 사고 나던 날, 그날이 마지막이었어. 폐허가 됐다고 들었는데"라고 말했고, 은섭은 해원을 이끌었다. 해원은 집 우편함 위에 있던 낡은 열쇠를 꺼내 대문을 열었다. 해원은 은섭에게 "엄마가 아직 이 집 사는 거 같아.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라고 말했다.
은섭은 "아마 니가 알게된다면 너무 괴롭고 힘들테니까. 견딜 수 있을때까지 견뎌보다가 마지막까지 참고 참아보다가 말하려고"라고 말했고, 해원은 "근데 나도 가족이잖아. 이 모든게 정말 나도 몰라도 되는 일이었을까"라고 말했다. 은섭은 "니가 아플테니까. 니가 지금처럼 아파야될 것들을 아마도 대신 짊어지고 사셨을거야"라고 말했다.
은섭은 해원과 함께 북현리로 돌아왔다. 해원은 은섭에게 집 앞에서 "들어갈 수 있어"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해원은 "물어봐야지, 물어볼게. 내가 이모한테 직접. 왜 나한테는 말하지 않았었는지, 지금까지 나한테만 숨긴건지. 정말 내가 아플까봐 그런건지. 그래서 정말 니 말대로라면, 어쩌면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몰라"라고 말했다.
해원은 명여와 대화를 나눴다. 명여는 "니 아빠를 죽였어. 너도 내가 쓴 글에서 봤을거 아니야.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명여는 "니가 알면, 너무 아프잖아. 자신 없었어. 이제 내가 자수할거니까"라고 말했다.
해원은 모든 것을 알게 된 후 혼자서 눈물을 흘렸다. 술에 취해 쓰러진 해원은 다음날 보영의 집에서 눈을 떴다. 해원은 보영의 말을 듣고 명여에게 달려갔다. "그래도 가족이라면 같이 아파도 된다고 생각한다. 같이 아프자, 자수하지마. 하지만 예전처럼은 못 볼 것 같다. 마음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떠날게"라고 말했다.
이어 해원은 은섭의 책방을 찾아가 이별을 고했다. 은섭은 담담히 받아들였고 "그래도 널 사랑해, 잘가 해원아"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