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②]윤성현 감독 "이제훈, 진정성과 집중력 가진 타고난 배우"

입력 2020-04-26 15:30:10
    • 복사완료!

윤성현 감독/사진=넷플릭스 제공
윤성현 감독/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천윤혜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윤성현 감독이 이제훈, 박정민과 '파수꾼' 이후 9년 만에 재회한 소감에 대해 전했다.

'사냥의 시간'에는 그야말로 핫한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영화 '박열', '아이 캔 스피크'를 비롯해 드라마 '시그널' 등을 통해 연기력과 비주얼 모두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이제훈부터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멜로가 체질'로 확실하게 존재감을 입증한 안재홍, '기생충'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최우식, 영화 '동주'부터 '변산', '타짜: 원 아이드 잭' 등으로 충무로 대체 불가 배우가 된 박정민, 그리고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영화 '양자물리학'으로 주목받는 박해수까지. 그만큼 윤성현 감독에게도 이 배우들의 캐스팅은 더없이 만족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최근 화상인터뷰를 통해 헤럴드POP과 만난 윤성현 감독은 이제훈부터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제훈, 박정민 배우와는 다시 한 번 꼭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안재홍 배우는 '족구왕'을 재밌게 봐서 꼭 캐스팅하고 싶었다. 최우식 배우는 단편 때부터 유심히 봐오면서 같이 하고 싶었다. 박해수 배우는 '소수의견'을 보다가 시나리오 상에서 한이라는 인물과 밀접한 느낌을 받아서 그 분의 연극을 찾아갔다. 연극 찾아보며 같이 작업해봐야겠다 싶었다. 가장 하고 싶었던 배우들이었고 1순위에 뒀던 배우들과 함께 해 개인적으로 최고의 캐스팅이지 않았나 기쁜 마음으로 작업에 들어갈 수 있었다."

영화 '사냥의 시간' 스틸
영화 '사냥의 시간' 스틸

특히 윤성현 감독에게 이제훈과 박정민은 특별한 존재다. 두 사람과 '파수꾼'에서 한 차례 함께 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 '파수꾼'을 통해 성장한 이제훈, 박정민은 9년이라는 시간 사이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윤 감독은 9년 만에 재회한 이제훈에 대해 "'사냥의 시간'에서는 마초적이고 거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파수꾼'에서도 거친 인물인데 섬세하고 복합적인 인물이다. 결은 거친 느낌은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이제훈이 두 작품에서 연기한 캐릭터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훈 씨가 가진 장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집중력인 것 같다. 엄청난 집중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이고 그 감정에 몰입할 때에는 진심들이 현장에서도 다 느껴진다. 얼마나 진심으로 표정이 나오는지 보인다. 이제훈 배우가 가진 감정적인 진정성과 집중력, 에너지, 다양한 표정으로 보여줄 수 있는 얼굴 모든 것들이 굉장히 타고난 배우라고 생각한다. 같이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윤성현 감독/사진=넷플릭스 제공
윤성현 감독/사진=넷플릭스 제공

다만 '사냥의 시간'에서 박정민은 생각보다 분량이 다소 적은 측면이 있었다. 윤 감독 역시 이런 지점이 아쉬웠다고.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박정민 씨와 얘기를 하면서 굳이 안 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박정민 배우가 역할을 마음에 들어했고 러닝타임에서의 비중이 작든 크든 개의치 않는 배우다. 하고 싶어 했고 같이 할 수 있어서 감사했던 것 같다. 박정민 배우 또한 다른 영화를 통해 좀 더 폭넓고 많은 시간 할 수 있는 중심적인 역할로 꼭 다시 작업해보고 싶다. 박정민 배우의 가능성이 아직 다 안 나왔다고 생각한다. 워낙 친하다보니 그 가능성을 잘 알고 있고 최대치로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한 번 좋은 작품으로 만나고 싶다."

이어 "'파수꾼' 영화에 함께 했던 배우들을 항상 응원하고 있고 항상 그들의 다음 행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선 안에서 좋은 이야기 해주려고 하고 소통들을 하면서 커나가는 모습을 봤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뿌듯하고 9년 동안 제가 작품을 못했지만 이제훈, 박정민 배우가 커나가는 모습 보면서 대리만족했고 자극도 받는다. 감독 배우 관계가 아니라 친구 관계라 생각한다. 저한테 굉장히 귀중한 친구들이다"고 애정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윤성현 감독이 연출한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물. 넷플릭스에서 지난 23일 공개됐다.

([팝인터뷰③]에 계속..)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