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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 이상민 “역사에 남을 공연할 것”…김준현X문세윤X붐, 송창식에 "제자 하고파" 돌발 고백 (종합)

입력 2020-04-26 0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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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 ‘악(樂)인전’
KBS2 : ‘악(樂)인전’

[헤럴드POP=최하늘 기자]이상민이 음악 프로듀서가 됐다.

25일 방송된 KBS2 ‘악(樂)인전’에서는 이상민을 필두로 한 악에 받친 음악 늦둥이들을 위한 음악인 생성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음악프로그램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상민은 자신이 음악을 하면 “이상민 맛 갔다, 이상민 제대로다 두 시선 중 하나로 갈린다”면서 음악프로그램을 하는 것에 망설임이 있다고 밝히며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그는 “다시 음악인 이상민으로 만들어줄 사람은 누굴까 지코? 아이유?”라며 스튜디오에 들어섰지만 그를 반긴 것은 김숙, 대학가요제 출신이라는 김준현, 도전천곡 왕중왕 출신이라는 문세윤, 핑클과 같이 데뷔했다는 붐, 걸그룹 연습생 출신 이주빈, 고척돔을 매진시켰다는 김요한이었다. 이들이 모여 “음악을 만들어줄 누군가는 있어야 하지 않냐 최고의 프로듀서가 오지 않을까?”라면서 유희열, 박진영, 방시혁 등을 언급하는 가운데 이상민을 만났다. 그의 등장에 붐은 “죄송하지만 저희 녹화 중 입니다”라면서 그를 내보내려 했다. 이에 이상민은 “여기 무슨 촬영이에요?”라면서 기웃거리며 “내가 잘못 온 게 아니라 여러분이 잘못 온 거 아니냐”면서 웃었다.

94년 데뷔 이상민과 99년생 김요한은 유독 어색했다. 김요한은 “예능인이신 줄 알았는데 가수셨구나”라며 놀랐고 김숙도 “30년의 세월이 지났는데 다시 배우셔야 하는 거 아니냐”며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상민은 자신의 몸에 새긴 ‘구룡칠성’을 보여주며 “죽기 전에 남자 아이돌 9명 여자 아이돌 7명은 만들고 죽겠다는 의지로 새긴 것”이라면서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그의 음악 열정에 이상민을 프로듀서로 받아들인 MC들은 이상민의 주문에 따라 머리 위에 사과를 올려두고 사과를 차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걸 왜 해야 하냐는 말에 이상민은 “사과를 차는 게 중요한 건 아니다 거기까지 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게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걸그룹 ‘레인보우’의 연습생이었다는 이주빈은 기타를 연주하면서 노래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의 퍼포먼스를 본 이상민은 실력은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도 “중요한 건 여러분들의 음악적 이해와 생각이 중요하다 철학을 듣고 싶다”고 말하면서 만나고 싶은 음악인이 있느냐 물었다.

이선희, 아이유 등을 멘토로 선정한 MC들에게 이상민은 “음악의 시작은 선배님들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해라 그들의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된다”고 조언하며 김준현, 문세윤, 붐에게 한 사람을 추천했다. 그는 바로 포크의 대가 송창식. 직접적인 친분은 없다면서도 “이 세명이 꼭 선생님을 만나서 그 분이 소리를 어떻게 내는지는 봐야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상민은 진지하게 “그분을 웃기려는 행동은 단 1도 하지 말아라”고 말했다. 김숙, 이주빈, 김요한에게는 가수 송가인을 추천했다. 음악적인 깊이를 위한 조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상민은 실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공연을 해보고 싶다”면서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 프로젝트는 장기 프로젝트라면서 자신이 일을 많이 할 테니 자신을 믿고 음악적으로 다가와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상민은 “여기서만큼은 예능인이 아닌 음악인으로 만납시다”라며 프로듀서로서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현, 붐, 문세윤은 포크의 대가 송창식을 만났다. 이상민은 “레전드의 레전드다”라고 그를 소개하면서 예능이 아니라 음악인으로 만나야 한다면서 이들에게 신신당부를 했다. 송창식은 김준현, 문세윤, 붐을 만나기 1시간 전 연습실에서 매일 하던 연습을 진행했다. 그가 컴퓨터로 기타를 튜닝하며 연습을 하자 김숙 등 MC들은 “노트에 손으로 써가면서 하시는 것 아니었냐”며 신문물에 누구보다 익숙한 그의 모습을 새로워했다. 메트로눔 없이도 템포를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 매일 45분 씩 박자 연습을 한다는 송창식은 “이 나이에 내가 한 달 정도 안 걸으면 걸음걸이가 달라지지 않겠냐 그러니 연습은 무조건 해야 한다 안 하면 접는 거다”라며 장인 정신을 내보였다. 드디어 연습이 끝나고 라이브 바로 향하면서 김준현, 문세윤, 붐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긴장되는 와중에 송창식과 인사를 나눈 김준현, 문세윤, 붐은 소문과 달리 송창식이 TV를 즐겨 보며 컴퓨터를 직접 조립할 정도로 신문물에 익숙하다는 것에 놀랐다. 덕분에 분위기가 풀어지자 붐은 고무신만 신으신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멋진 구두를 신으신 것을 보고 소문과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고 송창식은 “나는 모든 사람의 예상을 뒤엎는다”고 밝혔다.

한편, 송창식은 본격적으로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온 것이냐 물었다. 이에 붐은 “첫 제자로 저희는 어떠신가요?”라고 물었다. “나한테 음악을 배우겠다고?”라며 되묻는 송창식에게 붐은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무릎을 꿇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모습에서 이상민은 VCR을 중지했다. 그는 큰일이라면서 “선생님은 여러분과 방송을 하시는 건데 급하게 음악 이야기를 한 것 같다”며 걱정했다. 이에 김숙은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며 지나친 기우인 것 같다 말했고 붐 역시 “송창식 선생님 만난 적 없지 않냐 궁금한 거 있음 물어봐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현은 송창식과 분위기가 좋았다면서 “다음 회차 촬영에서 창식이 형이라고 했다”는 뒷 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다. 이 말에 이상민은 더욱 경악하며 “그래서 그런 거였냐 어쩐지 촬영 이후에 나한테 전화가 왔다”면서 예상치 못한 대화가 이어져 녹화까지 해두었다고 말하며 당혹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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