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종영]'반의반' 정해인♥채수빈, 상처 치유→애틋 재회 '해피엔딩'..잔잔한 위로 선사

입력 2020-04-29 09: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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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반의반' 캡처
tvN '반의반'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정해인과 채수빈이 상처를 극복하고 사랑을 나누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8일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연출 이상엽 / 극본 이숙연)이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가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로맨스.

그간 로맨스물에 강세를 보였던 정해인과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던 채수빈이 그려나갈 달달한 이야기에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배우들의 호연과 포근한 영상미, 감성적인 음악에도 3회부터 1%대의 시청률을 이어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당초 16부작이었던 '반의반'이 12부로 종영하게 된 것도 그 때문. 조기종영함에 따라 정해인, 채수빈을 제외한 인물들의 서사가 많이 압축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따뜻한 봄날에 가슴 한켠 잔잔한 위로를 선사한 것은 분명하다.

이날 마지막회에서는 문하원(정해인 분)과 한서우(채수빈 분) 그리고 강인욱(김성규 분)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하원은 강인욱 때문에 엄마를 잃고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을 말하며 강인욱의 멱살을 잡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문하원은 김지수(박주현 분)이 강인욱에게 남긴 편지를 두고 왔다. 편지에는 '이제 그만 힘들어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인욱 씨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적혀있었고 강인욱은 김지수의 진심을 알고 오열했다.

지수D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한서우에게 없애달라고 부탁했고, 처음 만난 날을 회상하며 한서우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후 한서우는 슬픔에 잠겼다. 문하원에게도 "내가 극복이 안 되는 게 하나 있다. 내가 슬픈 게 너무 무섭다. 하원 씨 보고 있으면 내가 너무. 하원 씨 잘못 없다"라며 "당분간만 떨어져 있자. 떨어져 있는 동안 나 위해서 아무거나 해달라"고 눈물을 흘렸다.

한서우는 지수D를 없애는 것에 힘들어하다 전은주(이상희 분)의 말을 듣고 고민하다 지수D를 없애지 않기로 결정했고, 자신을 잊어달라는 김지수의 부탁 또한 거절했다. 한서우는 지수D를 문순호(이하나 분)의 화분에 숨겼다.

그러는 동안 문하원은 오슬로에 가 자신의 엄마와 김지수의 묘지를 찾으며 트라우마 극복에 한발 다가갔다. 한서우는 문순호에게 문하원이 자신을 생각하며 용기내 오슬로에 갔다는 말을 들었다. 한서우는 "배송지에 와서 회복하고 지금 목소리 들었는데 확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 다음날 한국으로 돌아온 문하원은 한서우와 재회해 꼭 안아주며 애틋함을 나눴다.

서로가 상처를 바라보고 슬픔을 치유하는 과정이 돋보였던 '반의반'. 시청자들의 고단한 마음도 '반의반'으로 치유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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