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한소희가 전진서 유학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2일 밤 10시 50분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 (연출 모완일/극본 주현)12회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이 절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선우는 여병규(이경영 분)와 식사를 하다가 이태오(박해준 분)를 용의선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손녀는 살인자의 딸이라는 낙인이 찍히는데 이 문제만큼은 우리가 한 배를 탔다"라고 말했다.
이에 여병규는 "당신도 여전히 용의선상에 있다"고 하자 지선우는 "회장님 사위를 살릴건지 말지만 결정해달라"라고 했다. 이후 지선우는 이태오가 있는 경찰서로 갔다. 이태오는 여다경(한소희 분)과 여병규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들은 받지 않았다.
경찰이 "참고인 조사 안 받아도 된다"며 "머플러는 민현서(심은우 분) 씨가 현장에서 흘린 거라고 얘기했다"라고 했다. 하지만 지선우는 "이태오 씨 때문에 왔다"며 "박인규(이학주 분)가 죽던 그 시간에 우리 같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민현서는 "이태오 씨는 그 시간에 저랑 있었다"라고 했고 지선우는 "올라간 게 이태오란 건 민현서 씨 주장뿐이다"라며 계속 이태오와 자신이 함께 있었다고 했다. 경찰은 지선우에게 "목격자가 나타난 이상 확인은 해봐야 한다"고 하자 이태오의 결혼반지가 차 안에 떨어져 있었다고 하면서 "내가 이 사람 알리바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경찰서를 나온 지선우는 이태오에 "고작 그런 대접받고 살려고 나랑 준영이(전진서 분)까지 버렸어냐"라고 말한 후 뒤돌아서 가버렸다.
민현서는 자신이 준 반지를 이용하는 지선우 모습에 놀랐다. 결국 며칠 후 박인규 사건은 자살로 종결됐다. 이후 지선우는 민현서를 만나 "내가 잘 정리하고 있는데 왜 돌발행동을 했냐"고 물었고, 민현서는 "잘 정리한 게 자살이냐"며 "더 이상 폐 끼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현서에게 지선우는 나만 믿고 있으랬잖아”라며 “아무도 다치지 않게 수습하던 중이었고 너만 나서지 않았으면 더 간단하게 끝날 문제였다”고 따졌다. 이어 지선우는 민현서에게 “죄책감 느낄 필요 없고 이것은 박인규 스스로 선택한 거다"며 "이제 끝난 일이다”고 말했다.
민현서는 “저는 끝났는데 선생님은 이제 어쩔 거냐”라며 “내가 왜 인규한테 못 벗어났는지 아냐, 나쁜 새끼였지만 불쌍해서 버리지도 못하고 여기까지 왔고, 선생님 눈빛이 어제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민현서는 “아닌 거 다 알면서도 내가 그 자식 덮어주고 감싸줬을 때처럼 이태오한테 그러고 있었으니 조심해라"며 "선생님도 나처럼 되지 말란 법 없다”고 경고했다.
이후 지선우는 윤노을(신수연 분)를 통해 이준영(전진서 분)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다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지선우는 차해강(정준원 분)의 어머니를 찾아갔다. 지선우는 차해강 어머니의 멱살을 잡고 "어디서 말 같지도 않은 개소리를 애 앞에서 말하냐"며 "애인이 있는지 없는지 네가 봤냐, 상대 봐가면서 까불어야지 나 네 남편 앞길 끊어줄 방법 세고 셌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만 더 준영이 귀에 이상한 얘기가 들어간다면 니네 부부 박살내버리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여다경은 이준영에게 "네가 힘든 만큼 엄마도 되게 힘들 거다"라며 "난 너도 그렇고 네 엄마한테도 나쁜 감정 없고 오히려 두 사람이 잘 살아주기를 바라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네 엄마라면 떠나고 싶을 거 같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그 소문들을 어떻게 견디겠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딱 하나, 준영이 너 하나 때문에 그 모든 걸 참는 거다"라고 얘기했다.
여다경(한소희 분)은 아빠에게 오는게 어떻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이준영은 "저 보고 엄마 버리고 가라는 거냐"고 물었다.
여다경은 "네가 엄말 위해서 또 널 위해서 어떤게 좋은지 생각해 보라는 거다"며 "너도 이제 중학생이고 그런 생각할 수 있는 나이잖냐"라고 말했다. 이어 여다경은 "아빠가 너랑 같이 살고 싶어하고, 나도 언제든 환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준영은 결국 이태오 곁으로 갔다. 지선우에게 이준영은 "내가 생각해봤는데 엄마가 편하게 못사는 게 나 때문인 것 같다"며 "엄마도 나도 그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선우는 눈물을 흘리며 제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러나 여다경은 이준영의 유학을 세우고 있었다. 이태오는 "준영이 유학 보낼 생각하냐"며 발끈했다. 이에 여다경은 "준영이 장래위해 나쁠거 없잖아"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이태오는 "준영이 상처받을거 생각 안해? 너도 애 엄마잖아"라고 말했지만 여다경은 "언제까지 애 앞에서 어른들 싸우는거 보여줄거냐"라며 "준영이 여기서 불편해하는거 뻔히 보이고 헤어진 부모 집에서 양쪽 집 왔다갔다 하면서 상처받는 것보다 좋은환경에서 공부하는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생각하라"며 "뭐가 애 위해 좋을지"라고 말하며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