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설운도가 ‘사랑의 배터리’에 당첨돼 망연자실해 했다.
3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두 번째 랜선킹 공연을 펼치는 트롯신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붐은 “여러분이 서로의 곡을 부르시는 걸 굉장히 힘들어 하셨다”며 첫 번째 랜선킹 공연에서 느낀 점을 털어놨고 트롯신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하지만 “다음 랜선킹 공연 역시 다른 가수의 곡으로 공연한다”는 붐의 설명에 모두 얼굴이 어두워졌다.
붐은 차트를 꺼내며 “여러분의 곡을 제외한 ‘해외에서 대박 날 것 같은 트로트 TOP7’을 맞혀 주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많이 맞히시는 분에게는…”이라는 붐의 말에 김연자는 “수석”이라고 외쳤고 지난 주 자신의 애장품인 수석을 경품으로 빼앗긴 설운도의 씁쓸한 표정과 “엥간히 뽑아먹으라”는 남진의 말이 겹치며 모두들 폭소했다.
장윤정은 남다른 촉으로 연이어 정답을 맞히는 모습을 보였다. 트롯신들은 “쟤 진짜 대단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장윤정은 “양평이랑 잘 맞는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퀴즈가 끝난 후 붐이 “선곡은 돌림판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해 장윤정을 분노케 했다. 차트 맞히기에서 활약했던 장윤정은 “나 대체 왜 맞힌 거냐”며 첫 돌림판 주자로 나섰다. 장윤정은 “남자 가수 노래는 어려울 것 같다. ‘잡초’를 피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결국 ‘잡초’에 걸려 망연자실해 하며 붐에게 “다 너 때문이다. 자꾸 옆에서 ‘잡초 하기 싫냐’고 물어봐서”라고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 주자로 나선 김연자는 “내가 부를 노래가 별로 없다”고 걱정하며 “그래도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자주 불렀던 노래라 괜찮다”고 말했다. “땡벌은 어떻냐”는 붐의 말에 김연자는 “한 번도 불러보지 않았다”고 손사래를 쳤고 장윤정은 “너 입방정 떨지 말라고”라고 소리쳤다. 김연자는 붐이 언급했던 ‘땡벌’에 걸려 장윤정에 이어 ‘붐의 저주’를 입증했다.
붐은 설운도에게 “선배님 ‘사랑의 배터리’ 어떠세요?”라고 물었고 설운도는 “그런 말 하지 마세요”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그러나 붐의 말대로 ‘사랑의 배터리’에 당첨됐고 모두 신기해 하며 박수를 치운 가운데 설운도는 “큰일났네. 저 노래 잘 모르는데”라며 우려를 보였다. 모든 선곡이 끝난 후 설운도는 곧바로 홍진영에게 전화를 걸어 SOS를 요청했고 김연자는 “오늘 술 마셔야겠다”며 심난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랜선킹 무대를 앞두고 제작진은 “지난 번에 비해 해외 접속자가 10배 늘었다”고 말해 트롯신들을 놀라게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박상철의 ‘무조건’을 부른 진성의 무대로 랜선킹 무대가 시작됐다. 춤까지 추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진성을 보며 다들 폭소하는 사이 설운도만이 유일하게 웃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설운도는 힘없이 “나를 사랑으로 채워줘요”를 반복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정용화는 ‘백만송이 장미’를 재즈풍으로 편곡해 관객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정용화의 무대를 감상하던 남진 역시 “용화가 악기를 연주해서 저렇게 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고 김연자는 “정말 대단하다”며 극찬했다. 샤우팅으로 끝난 정용화의 공연에 설운도 역시 웃음을 되찾고 박수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