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문정원이 플로리스트의 하루를 공개했다.
17일 문정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문정원의 정원'에 '플로리스트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문정원은 미래학자들이 꿈꾸는 유토피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디자인의 옷들과 어울릴 꽃을 만들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문정원은 "평소에 하던 작업과는 달라서 설레는데 열심히 해보겠다"라며 "피카소의 큐비즘을 연구해보겠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다음날 새벽 꽃 시장에 방문한 문정원은 브랜드의 콘셉트와 어울릴 것 같은 꽃을 사서 작업실로 돌아왔다. 문정원은 "브랜드와 관련된 이미지를 봤을 때 파격적이라는 느낌을 받아서 추상적이고 디자인적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준비했다"라며 안시리움, 호접, 카네이션, 장미를 소개했다.
모두 존재감이 강렬한 꽃으로, 문정원은 "난해할 수 있는데 어떤 테마를 가지고 설명만 잘 전달하면 더 좋아하신다"라며 "피카소 그림처럼 옆을 봐도 앞 모습 같고, 앞을 봐도 옆모습 같은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문정원은 "카네이션이나 안시리움은 향기가 없는 꽃이라 일부러 장미를 꽂았다. 흐르는 느낌보다는 강렬한 느낌의 그루핑으로 호접을 흐르게 하고 카네이션과 장미를 꽂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오래 볼 수 있다. 꽃 선물 받았는데 꽃이 금방 시들면 속상하니까 그런 부분도 고려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문정원은 "아이들 키우면서 오래 쉬어서 감이 떨어진 것 같다고 느끼기도 했다. 그 당시에는 미팅 때 여러 차례 시안을 보여주면서 컨펌을 받았다. 그게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문정원의 작품을 보고 "콘셉트와 찰떡으로 맞춰주셔서 너무 잘 어울린다"라며 칭찬했다.
문정원은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며 구독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 역시 "꽃들의 색이 뭔가 조화롭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저렇게 보니까 너무 예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