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종영 '개그콘서트' 이태선 밴드 등장 속 눈물+웃음 가득한 마무리.."잊지 말아달라"[종합]

입력 2020-06-26 21:59:51
    • 복사완료!

'개콘' 캡처
'개콘'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개그콘서트'가 21년만 역사를 마무리 했다.

26일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는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21년 '개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개콘'에서 활약한 개그맨들이 총출동해 장례식 콘셉트로 '마지막 새코너' 콩트를 선보였다.

신봉선은 "내가 '개콘'을 어째 보내노. 증말 짜증 지대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며 유행어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김대희는 "(개콘이) 21년 살았으면 호상이다. 이정도면 됐다"라고 했고 신봉선은 "호상이 어디에 있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등장한 김원효는 "진짜 죽은 겁니까. 개콘 죽으면 안돼. '개콘'에 있다가 '웃찾사' 가니 얼마 안돼 없어지더니 다시 '개콘' 오니 없어진단다. 얼마 전 '해피투게더' 출연하니 또 없어졌다"며 "가는 프로그램마다 죽어버리면 나를 받아줄 프로그램이 없을텐데 어떡하냐"고 토로했다.

박성광은 "1등 시청률만 기억하는 더러운 KBS"라고 꼬집어 말해 개그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박준형은 "'개콘' 너무 수고했다. 21년동안 국민들을 재밌게 웃겨주고 이렇게 가버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하고 싶어도 이제 못하니까 마지막으로 하겠다"며 반으로 자른 무를 꺼냈다. 이어 "너무 슬프다"고 잠시 머뭇거리며 눈시울을 붉히다 갈갈이로 변신해 앞니로 무를 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무대에 참석한 개그맨들도 눈물을 글썽이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러다 10살 '개콘' 열혈 시청자는 "개콘 폐지설을 듣고 울었다. 항상 스트레스 풀어주고 웃게 해줘서 고맙다. 개콘 인형을 만들었다. 잘 받아주면 감사하겠다"라며 '슈트맨' 코너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슈트맨' 코너가 진행됐고 이대희는 진정한 '슈트맨'이라고 주장하며 "꿈과 희망을 줬는데 어느덧 개콘 휴식기. 당분간 우리 만날 수 없어. 개콘 팬 예림아 슬퍼하지 마. 슈트맨 없어도 영원히 맘속에 우리가 있단다"라고 열창했다. 제작진이 죄인이라고 판결을 내렸고 씁쓸함을 안겼다.

연예부 기자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코너로 '달인', '생활 사투리', '시청률의 제왕' 등을 꼽았다. 그 중 1위로 선택된 '시청률의 제왕' 코너가 이어졌다.

박성광 "시청률 난리났다고 해서 왔다. 내가 바로 시청률의 제왕 박대표"라고 말하며 '개콘' 마지막회를 남겨둔 개그맨들의 심정을 주제로 꽁트를 선보였다.

또한 '네가지' 코너로 인싸가 됐다는 시청자가 등장했고, 허경환, 양상국, 박영진 등이 '네가지' 코너를 꾸몄다.

마지막 코너 '봉숭아 학당'에 앞서 김대희, 김원효, 박준형, 오나미, 허경환, 양상국, 김영희, 신봉선, 안소미 등이 모여 '개콘'이 자신에게 어떠한 의미인지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고 박준형은 "지금의 저를 있게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봉숭아학당' 코너에서는 오랜만에 안상태가 등장해 "난 울컥하고 눈물 차오르고 있을 뿐이고 웃기고 싶은데 표정 묘해질 뿐이고"라고 현 심경을 담은 유행어를

강유미는 누군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분장을 하고 나타나 "희극인들의 정신이 살아있는 한 새로운 포맷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다"라고 희망을 전하다 "이제 유튜브가 대세다. 빨리 만들어라"고 현 세태를 반영한 멘트를 날려 눈길을 끌었다.

윤형빈은 "졸업? 이거 셔터 내리는 거다. 마지막이다"라며 시청자들에게 "시청자 게시판에 재미없네 부정적인 것들만 올리더라. 근데 이 게시판도 오늘부로 닫는다. 그동안 개그콘서트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20년여 동안 시청자분들의 추억 속에 조금이라도 있다면 잊지 말아달라"라며 "개그콘서트 포에버"라고 외쳤다. 이후 이태선 밴드가 등장했고 희극인 선후배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터뜨렸다.

한편 지난 1999년 4월부터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수많은 스타 개그맨을 배출하고 유행어를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개그콘서트'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2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