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정은지와 양희은이 따뜻한 입담을 뽐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가수 양희은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 진행 1주년을 맞이한 정은지는 다양한 스타들의 축하 메시지를 받고는 "많은 스타들이 축하해주시는지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그는 "가요광장 돌잔치에 특별한 게스트를 모셨다. 선뜻 나와주셨다. 출연하신다는 이야기듣고 벅찼다"면서 양희은을 소개했다.
정은지는 "어머니가 항상 '여성시대'를 들으셨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가서도 따로 어머니의 사인을 받을 정도였다. 엄마가 '은지 너 성공했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양희은의 출연을 반겼다.
양희은은 "'여성시대'를 진행한지는 만 21년이 지났다. TV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가수인데 라디오를 잡고 있어서 목소리가 익숙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시간 진행한 만큼 라디오의 변천사에도 막힘없었다. 양희은은 "예전에는 쌍방 소통이 불가했다. 팩스가 나오고, 컴퓨터가 나와서 SNS가 활발해지면서 주고 받는 게 가능해졌다. 예전에는 편지가 노트를 찢어 오고 그랬다. 작품같은 엽서가 많이 왔다"고 회상했다.
정은지는 얼마 전 양희은과 함께 '엄마가 딸에게'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고. 콘서트 영상까지 챙겨 봤다는 양희은은 "엄마하고 딸이 나이차가 있는데 혼자 하기 벅차겠다 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정은지를 칭찬했다.
양희은은 정은지에게 롱런 비결로 '공부하라'고 조언했다. 양희은은 "이건 너무 당연하다. 처음에 라디오 진행할 때에는 온에어 사인이 뭔지도 모를 때다. 그때 초대했던 게스트가 대신해준 적도 있다"고 과거를 언급하기도.
그러면서 양희은은 "라디오로 많은 것을 배웠다. 중학교때 아버지가 사준 라디오로 다양한 노래와 팝송 프로그램을 들었다. 가수가 DJ를 하려면 범생이 기질이 있어야 한다. 틀안에서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은지는 "저는 지금 팬미팅하는 기분이다. 극성팬이 옆에 앉아 있는 기분 아니시냐"고 묻자 양희은은 "아니다. 동료가 앉아 있는 기분이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정은지는 "오늘은 제 꿈을 실현하는 방송이다. '여성시대'에 나가는 게 꿈이다. 제가 7월 15일에 새 노래가 나오니까 홍보겸 나갔으면 좋겠다"고 부탁했고 양희은은 흔쾌이 수락했다.
또 양희은은 "좋은 마무리가 꿈이다. 진작부터 노래를 통한 마무리를 생각했다"고 말했고, 정은지는 "그 마무리를 꼭 지켜보고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양희은은 "라디오는 가까운 친구같은 존재다. 외롭고 힘들 때 라디오에 털어놓으면 좋겠다. 저도 음악 작업도 잘 마무리하겠다"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정은지가 진행하는 KBS Cool FM '정은지의 가요광장'은 매일 오후 12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