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원조 혼성그룹 자자와 스페이스A가 90년대 추억을 소환했다.
10일 MBC 표준FM 라디오 '싱글벙글쇼 배기성, 허일후입니다'에는 원조 혼성그룹 자자의 유영과 조원상, 스페이스A의 김현정, 제이슨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자자는 '버스 안에서', 스페이스A는 '섹시한 남자'라는 대표곡으로 1990년대 중후반을 평정했던 대표 혼성 그룹이다. 두 그룹은 활동 시기가 비슷했지만 실제로 만난 것은 오늘 처음이라고.
자자의 유영은 "요즘 방송을 시작했다. 그런데 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를 해야하는 거라 춤연습을 하고 있다. 매일 춤연습을 하느라 몸이 너무 아프다"며 "신나고 즐거운데, 이렇게 23년 만에 다시 활동할 줄 알았으면 연습을 좀 하면서 살걸 싶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조원상은 "예전에 활동할 때는 무대 올라갔다 내려갔다 반복하고 사랑을 받는 게 당연했는데 지금까지 사랑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예전처럼 잘해야겠다 싶다. 훨씬 더 부담이 생겼다"고 쏟아지는 관심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스페이스A의 김현정 역시 "저희는 16년도에 '슈가맨'에 나갔다가 이제는 몇 년 돼서 꾸준히 활동하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제이슨은 "같이 나올 때는 나오고 평소에는 쉬고 있다. 저희 (김현정) 누나 솔로 앨범도 나왔는데 코로나 때문에 (쉬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최근 다시 혼성그룹 열풍을 몰고 온 MBC '놀면 뭐하니'의 싹쓰리에게도 조언을 건넸다. 유영은 "너무 반갑더라. 우리가 아니더라도 혼성그룹이 사라진 게 아쉬웠다. 혼성그룹만의 매력이 있지 않냐. 그런데 이번 계기로 많은 팀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선배 가수로서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에는 "그러지 말라. 내가 어떻게 그런 걸 하냐"고 난처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현정과 제이슨은 싹쓰리를 향해 "저희 경험으로는, 파트 욕심 내지 마시라", "그리고 편가르기 하면 안 된다"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활동할 당시와 요즘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자자의 유영은 "저희 때에는 배꼽 드러나는 것이 안됐고 귀고리, 염색 안됐고 유독 제한이 심했다. 또 라이브가 반드시 돼야 했다. AR이면 립싱크라고 써 있었다. 저희 때는 거의 다 라이브를 했던 것 같다"는 점을 꼽았다.
이날 스페이스A는 히트곡 '성숙', '섹시한 남자'를 라이브로 선보여 감탄을 안겼다. 자자는 유영이 목감기를 앓고 있는탓에 '버스안에서' 음악에 맞춰 댄스를 보여줘 추억을 소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