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허경환의 통영 투어가 반전을 맞았다.
14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 '더 짠내투어'에는 개그맨 허경환이 가이드하는 통영 여행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허경환의 추천으로 통영의 술상 '다찌'를 배불리 먹었다. 이어 포장하려던 충무김밥까지 연달아 해치운 이들은 허경환에게 "맛있는데 타이밍이 아쉽다. 다찌는 저녁으로 먹고, 충무김밥은 점심으로 먹었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허경환의 '타이밍'은 계속해서 어긋났다. 날씨가 제일 더운 시간에 동피랑 벽화마을을 가기로 한 것이다. 김준호는 언덕을 오르며 "아까 먹은 호래기가 올라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규현은 "이러려고 (충무김밥을) 먹인 거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허경환은 "충무김밥으로 점수 벌고 이렇게 꼭 까먹더라"는 말을 듣고 안타까워했다. 인교진은 소이현에게 "자기가 고생을 많이 한다. 짠내투어 힘들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두피가 탈 것 같다"고 말했고, 김준호는 "최악 중의 악 중의 악 중의 악"이라고 비난했다. 인교진에게서는 "여기가 벼랑 끝이다. 더 떨어질 곳이 없다"는 말까지 들었다.
이어 인교진은 "막판에는 경환 씨를 정말 원망했다. 이 사람을 왜 따라왔나 싶었다"고 말했고, 규현 역시 "제가 걷는 걸 좋아하지만 이건 좀 아니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최종 목적지 동포루에서 평가는 뒤바뀌었다. 박명수는 "그런데 동포루는 정말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여기 대박이다"고 말했다. 김준호도 "여기는 올라오자마자 시원하다"고 감탄했다.
허경환은 "저에 대한 안 좋은 감정도 씻어내시라"고 뿌듯해했다. 규현은 "다른 곳은 하나도 안 시원한데, 정자는 너무 시원했다"고 했다. 다른 멤버들도 "에어컨 튼 것 같다"고 신기해했다.
이어 허경환은 "너무 너무 시원한 바람이 불면서 그 순간 선조들의 지혜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통영 앞바다를 보며 "뷰, 바람 모든 게 완벽했다"고 했다. 인교진도 "이런 행복이 있고, 이런 눈호강거리가 있어서 오는구나 싶었다"고 했다.
허경환은 "이곳 동포루는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의 통제영을 따라 만든 곳이다. 여기 꿀빵도 드셔보시라"고 꿀빵을 꺼냈다. 인교진은 "경환 씨가 이걸 왜 추천했는지 알 것 같다. 제 입맛에 딱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찐득찐득해서 맛있다"고 말했다. 아린도 열심히 꿀빵을 흡입했다.
허경환은 "아까 덥고 아수라장이지 않았냐. 그런데 지금은 너무 좋지 않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여기서 2시간 있으면 네가 1등이다"고 극찬했다. 시원한 통영의 풍경이 시청자들의 더위까지 식혀주는 장면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