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개그맨 송준근과 정범균이 농구 덕후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스페셜DJ로 변기수가 활약한 가운데 '덕이~'코너에는 송준근과 정범균이 출연했다.
농구에 대한 사랑이 엄청나다는 송준근, 정범균. 이들은 유튜브 채널 '슬램덕후'를 운영하며 농구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저희가 직접 투자한다. 돈만 계속 나간다"며 "농구가 예전만큼 인기가 많지 않지만 농구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한다"고 밝혔다.
송준근은 농구를 사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중1때부터 접했는데 '마지막 승부', '슬램덩크' 때부터 꽂혔다. 쉬는 시간 10분 아껴서 농구하러 나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키가 클 줄 알았는데 (농구하면서) 모래주머니를 찼다. 땅에서 자꾸 잡더라. 앉아 있을 때에는 커보이는 상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범균은 "유치원 때부터 좋아했다. '농구대잔치' 끝나고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정범균의 농구 실력은 송준근이 직접 증명했다. 그는 "정범균 씨가 실력자인데 길거리 농구 대회 나가서 준우승을 했다"고 했고 정범균은 "연예인 농구대회에서 2등인가 했다"면서도 "'핸섬타이거즈' 때 기대했는데 '핸섬'이길래 개그맨들은 막겠다는 의지였다. 거기에 쇼리가 왜 끼어있냐고 했다"고 해 폭소케했다.
이어 이들은 그들만의 '어글리 타이거즈' 멤버를 언급하기도. 이들은 "유민상 씨가 의외로 빠르다. 스냅이 장난 아니다. 그런데 무릎 연골이 0%라고 봐야 한다. 서있어야 한다"고 했고 뒤이어 "김재욱 씨는 폼이 굉장히 특이한데 센터가 블록을 못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재범 감독님도 저희가 추천하는 게 늘광수라고 부른다. 아직 4쿼터를 풀로 뛸 수 있는 체력이다. 연예인 욕심도 있으시다"고 했고 "블랑카도 있다. 멘사회원인데 블랑카의 패스는 멘사회원만 받을 수 있다. 아무도 없는 빈곳에 찌른다. 상대방도 못 잡고 우리도 못 잡는다. 미안함도 없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범균은 농구를 할 때의 송준근에 대해서는 "크리스찬인데 농구만 하면 사탄이 된다"고 했다. 이에 송준근 역시 인정하며 "농구계의 미스터사탄이다. 상대방이 치기 전에 먼저 소리를 낸다. 노매너인데 키가 작다보니까 그렇게 되더라. 가끔은 제가 제 손을 때리면서 소리를 크게 지른다"고 반칙 기술을 공개했다.
정범균은 농구 외에도 '삼국지' 덕후이기도 하다고. 그는 "소설책으로도 많이 봤고 만화책도 잘 때마다 본다. 유튜브에 나오는 해설도 본다. 어렸을 때에는 유비가 멋있는 삶인 줄 알았는데 20대가 넘어가서부터는 조조의 삶이 매력적이다. 자신의 능력으로 인생을 꾸려가는 느낌이다. 욕을 먹을지언정 내 길을 가겠다는 게 멋져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태균 선배님은 관우 쪽이다. 유재석 선배님은 비유한다면 유비와 조조를 합쳐놨다는 느낌이다. 실력과 덕망이 같이 겹쳐서 가는 느낌"이라고 주변 개그맨과 삼국지 속 인물의 싱크로율에 대해 덧붙여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