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심은경이 '블루 아워'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다.
영화 '블루 아워'(감독 장재일/제작 발자국공장, 피투스) 언론배급시사회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배우 심은경, 하코타 유코 감독과는 일본 생중계 라이브 컨퍼런스로 대화를 나눴다.
'블루 아워'는 완벽하게 지친 CF 감독 '스나다(카호)'가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고향으로 자유로운 친구 '기요우라(심은경)'와 여행을 떠나며 시작되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심은경은 "이번에 밝은 캐릭터를 연기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에 연기했던 밝은 캐릭터와는 다른 느낌이 있었다. 연기적으로 만들어가는 부분이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 계기를 알렸다.
이어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나올 것 같은 독특한 매력의 캐릭터였다. 항상 연기를 해보고 싶었던, 실제와 판타지가 섞인 독특한 느낌이었다. 내가 생각한 부분에 아주 적합한 캐릭터였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코타 유코 감독은 "'스나다'와 '기요우라'가 서로 주거나 받거나 하는 면이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기요우라'가 재밌게 연기했으면 했고 두 사람의 케미가 잘 보여지길 바랐다. 그러던 차에 심은경이 일본에서 활동한다는 소문을 듣고 섬광처럼 '잡아야 한다'라는 생각이 스쳐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처음 만났을 때는 낯가림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대본을 읽고 해석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른스럽고 스토리의 핵심을 파악하는구나 싶었다. 상당히 기쁘게 받아들였다. 때때로 보여주는 유머러스한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때의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심은경에게 역할을 제안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심은경은 최근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여우주연상과 제34회 다카사키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심은경은 "감사드린다. 안주하지 않고, 지금처럼 해왔던 것처럼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 실감이 안 나지만 앞으로 더 멋있게, 열심히 활동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일본 활동은 사실 거창한 계획이 있어서가 아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한국에서 그려낸 작품과 또 다른 색깔의 작품이 있는 것 같다. 그 색깔을 내가 입어보면 어떨까 싶었다. 그 계기로 일본 활동을 하게 됐다"며 "(일본어 연기는) 늘 어려움이 있다. 의사소통을 할 수는 있지만, 언어의 장벽이라는 게 분명히 존재한다. 지금도 자연스럽게 구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호, 심은경이 일본 다카사키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 공동 수상할 만큼 압도적인 열연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 '블루 아워'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