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박시후가 운명을 넘어 고성희에게로 돌아왔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극본 방지영, 연출 윤상호)가 극본 21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바람과 구름과 비'는 운명을 읽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이자 명리를 무기로 활용하는 주인공의 아름다운 도전과 애절한 사랑, 그리고 그와 그의 사랑을 위협하는 킹메이커들과 펼치는 왕위쟁탈전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백성이 주인이 되는 세상의 모습이 그려졌고, 최천중(박시후 분)은 흥선대원군(전광렬 분)을 죽이는 거사를 준비했지만 결국 실패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가 죽은 후 봉련(고성희 분)은 최천중이 살아생전 이루고자 했던 뜻을 대신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봉련은 학교를 세워 아이들을 가르치겠다고 밝혀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다.
최천중은 죽기 전 자신이 거사를 실패하고 죽었을 것을 대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적은 책을 남겼다. 봉련은 최천중이 남긴 책을 그를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남긴 이 뜻을 모두 다 완수해 낼 것이다"라며 다짐했다.
봉련은 창문 밖에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를 보며 이끌리듯 밖으로 나왔고, 그곳에서 자신을 향해 말을 타고 달려오는 최천중을 발견했다.
최천중은 봉련을 바라보며 "돌아왔다. 운명을 넘어 그대에게"라고 말했다. 최천중과 봉련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반가운 재회를 했다.
방송 말미에는 최천중이 "백성이 주인이 되는 세상. 그것이 나의 운명이다. 그것이 우리의 운명이다"라고 말하는 내레이션이 깔렸다.
앞서 윤상호 감독은 '바람과 구름과 비'를 통해 국민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시청자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예고했던 바. 그의 말처럼 운명을 넘어 자유를 찾은 백성들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박시후와 고성희 역시 환상의 케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시후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대의를 이루고자 했던 최천중의 마음을 잘 표현했고, 고성희는 의지가 강한 여성 봉련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