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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한번도 양육비 받아본적 無" 이다도시, 배드파더스에 전남편 고발한 이유

입력 2020-08-17 15: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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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도시/사진=헤럴드POP DB
이다도시/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프랑스 출신 방송인 이다도시가 전 남편의 신상을 '배드파더스'에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스페셜의 '아빠를 고발합니다' 편에는 이혼 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배우자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배드파더스'는 고의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아빠들이 양육비를 주도록 압박하기 위해 이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온라인 사이트로,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한 것이 확인될 경우 리스트에서 삭제된다. 지난 2010년 이혼한 이다도시 역시 전남편의 신상을 '배드파더스'를 통해 공개했던 바 있다.

이다도시가 10년 전 이혼할 당시 큰아들이 12살이었고, 막내는 5살이었다. 양육권과 친권을 받고 양육비 합의도 했으나 단 한 번도 약속대로 양육비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이다도시는 말했다.

이다도시는 "조금 기다렸다. 이혼하고 나면 인생이 확 달라진다. 정신도 없다. '상대방도 그렇겠지, 좀 있으면 균형이 잡혀서 진행되겠지' 하며 기다렸는데 결국 (양육비를) 보내오지 않았다"며 "뿐만 아니라 애들이 아빠한테서 연락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다"고 말했다.

'SBS 스페셜' 방송화면 캡처
'SBS 스페셜' 방송화면 캡처

양육비 이행관리원을 통해서도 도움을 청했지만 이 역시 외국에 머물던 전 남편이 경제적 여유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양육비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결국 이다도시는 고민 끝에 '배드파더스'에 전남편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신상 공개는 이다도시가 사용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었다.

이다도시는 "아이들도 어린 나이가 아니니 '배드파더스'에 올리기 전에 상의했다. 첫째는 왜 아직도 오래된 이야기를 꺼내냐고 하더라. 첫째는 자기 인생에서 (아빠를) 아예 지웠다. 아이가 기대조차 없다"며 "둘째는 다르다. 어린 마음 속에 분노가 많은 것 같다. 사진을 보고 나서 해도 된다고, 엄마 마음만 해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아이들과 상의한 후 '배드파더스'에 전 남편을 고발하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제작진은 이다도시 전 남편의 행적을 추적했고, 현재 베트남에서 한국 관련 업체 두 곳을 운영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전 남편은 여전히 상황을 회피하며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이다도시는 1990년대 초반 한국에 유학을 와 방송인으로 활약했다. 1996년 한국으로 귀화한 후 1993년 한국인과 결혼했으나 16년 만에 이혼했고 지난해 8월 프랑스인과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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