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배우 이지훈이 소속사 지트리리에이티브(이하 지트리)와 전속계약을 둘러싸고 분쟁을 이어가고있다.
앞서 지난 22일 이지훈이 지트리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일부 받아들였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23일 새벽 이지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도둑이 제 발이 저리다"는 말로 운을 뗀 이지훈은 "법원에서 판사님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셨다. 그런 판단을 내려주시는 건 자료가 그만한 근거가 있고 또 큰 이유가 있다는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전 앞으로 제가 일하는 곳에서 일한 만큼 제때 돈을 받고, 압류가 되어서 출연료 전액을 하나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아닌 정산 서류와 정산을 바로 바로 잘 받을 수 있는 매니지먼트를 하는, 회사다운 회사, 깨끗하고 돈 관계 깔끔한, 그리고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닌 각자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좋은 분들이 많은 곳으로 가서 성장하고 배우면서 좋은 작품으로 얼른 인사드릴 것"이라고 뼈있는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이지훈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는 입장으로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지난 22일 지트리는 법원의 처분과 관련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내고 "이지훈 배우 측의 주장과 일부 기사의 내용과는 달리 사생활 침해나 폭언은 없었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일방적인 변심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대립을 아티스트와 기획사 사이에 신뢰가 깨진 것으로 본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지훈의 말에 따르면 이지훈은 지트리 측으로부터 출연료 전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트리 측은 갈등 이후 이지훈이 제작사에 출연료를 지급하지 말아달라는 내용 증명을 보냄에 따라 소속사에서도 출연료를 받지 못했을 뿐 소속사 차원의 미지급액은 없다는 입장이다.
지트리 측은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이의신청 및 본안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상황. 양측이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종 법적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지훈은 2018년 지트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해왔으나 올해 7월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지훈 측은 지트리가 매니저들에게 제대로 임금을 주지 않아 퇴사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욕설과 폭언을 했고 매니저를 통해 사생활도 추적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