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대훈이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골키퍼로 선발 출전한 윤경신과 부상에서 복귀한 이대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뭉쳐야 찬다’ 사상 최고 신장을 가진 선수인 전 핸드볼 국가대표 윤경신이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피지컬 테스트 차 행해진 핸드볼 공 멀리 던지기에서 윤경신이 48m 넘게 공을 던지자 선수들은 김동현에게 “너 이제 수비도 연습해 두는 게 좋겠다”며 놀렸다. 안정환은 윤경신에게 축구공을 안기며 “이걸 던져서 상대팀 페널티 박스까지 가면 바로 슈팅할 수 있다. 우리 어차피 패스도 못하는데”라고 말했다.
윤경신은 이대훈이 대기 중인 곳에 정확한 송구를 했고 이를 흡족하게 바라보던 안정환은 “태범아, 동현이 회비 돌려주라”며 김동현의 탈퇴를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다급해진 김동현은 “오늘 수비수로 입단 테스트를 받으러 왔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통계청FC를 상대로 한 경기를 앞둔 가운데 윤경신이 선발 골키퍼로 출전했다. 부상으로 몇 주간 벤치를 지킨 이대훈은 오랜만에 주전 미드필더로 나서 형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대훈은 전반 중거리 슈팅으로 선취 골을 터뜨려 건재함을 과시했다. 선수들과 캐스터는 입을 모아 “역시 갓대훈”을 외쳤다.
이후 모두가 기다린 윤경신의 멀리 던지기 패스가 펼쳐졌다. 윤경신은 던지기 만으로 최전방 공격수인 김병현의 발에 정확히 골을 전달하는 전무후무한 장면을 보여줬다. 캐스터들은 “김동현만 웃지 못하고 있다”며 폭소했고 김동현은 애써 “웃고 있는데 왜”라며 쓴웃음을 보였다.
모태범의 추가골로 전반전이 끝나고 안정환은 “원래 2대 0이 축구에서 가장 뒤집히기 쉬운 스코어”라며 “한 골만 먹혀도 분위기는 확 바뀐다. 골을 허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된 지 48초만에 추격 골을 허용해 아쉬움을 줬다.
이후 또 한 번 통계청FC에게 기회가 왔다. 축구 룰을 잘 모르는 윤경신을 위해 선수들은 “잡으면 된다”고 외쳤지만 윤경신은 킥으로 골을 걷어내려 했다. 통계청FC가 살려낸 공은 그대로 동점 골로 이어졌다. 교체된 윤경신은 본인의 판단 미스에 아쉬워했다. 이후 2분 만에 역전 골을 허용하며 2:3이 되자 선수들은 “말도 안 된다”며 침울해 했다. “지치면 안 된다. 해야 한다”며 형들을 격려하던 이대훈이 후반 19분 골을 넣으며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캐스터들은 “이런 쫄깃한 경기도 참 오랜만”이라며 환호했고 선수들은 “지옥 다녀왔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