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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김수찬X노지훈X류지광, 미혼모 어머니→생활고까지 애틋 가정사 고백[종합]

입력 2020-10-26 23: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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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김수찬, 노지훈, 류지광이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꽃길을 다짐했다.

26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는 트로트 가수 김수찬, 노지훈, 류지광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금수저일 것이라는 세간의 이미지와는 달리 김수찬은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단칸방에서 자랐다고. 그럼에도 김수찬은 어머니로부터 높은 자존감과 긍정적인 정신을 물려 받아 지금의 밝은 모습으로 성장했다.

김수찬을 낳을 당시 어머니가 스무살 미혼모였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엄마가 저 임신했을 때 오갈 데가 없고 낳을 돈이 없어 조산소를 갔다. 제 머리가 지금도 너무 크지 않냐. 애가 안나오는 거다. 4.2kg였다"며 "그래서 큰 병원에 가서 유언하시고 그랬다. 지금도 배가 많이 터 있다. 그걸 보면서 내가 돈 벌어서 고쳐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걸 얘기하면 또 '뭐 어때서' 하신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노지훈은 과거 방시혁이 주관한 오디션 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방탄소년단과 숙소에서 동거 했던 일화를 전했다. "제 옆 침대가 제이홉, 위가 RM, 그 옆이 슈가였다. 그 이후 문을 열고 들어온 아이가 정국이였다"는 노지훈은 그러나 제2의 비가 되고 싶은 야망에 방탄소년단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됐다고.

트로트로 전향한 이유는 무엇일까. 노지훈은 "저도 사실 연예인병에 걸렸었다. '위대한 탄생' 끝나고 시혁 형님을 비롯해 비를 만들어주신 분도 러브콜을 주셔서 어깨가 진짜 이만큼 올라갔었다"며 "그런데 댄스 가수로 데뷔를 했지만 그 이후로 공백기가 되게 길었다. 앨범이 2년에 한번 나오고 활동을 꾸준히 못하고 하니까 슬럼프가 오더라"고 회상했다.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던 시기 노래와 무대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달았다는 노지훈은 무속인 삼촌의 권유로 트로트에 발을 들였다. 그는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그 기회로 트로트를 듣게 된 것이다. 장윤정, 박현빈, 나훈아 선배님 노래를 듣다보니 힐링이 되더라. 이게 진짜 음악인가 싶었다. 꾸준하게 트로트를 준비하고 정식 앨범을 냈었다"고 '손가락 하트' 데뷔 계기를 전했다.

데뷔 15년차를 맞은 류지광 역시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다. 중학교 3학년 때 우연히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는 류지광은 "원래는 연기를하려고 했다. 처음 수업을 받으러 갔는데 너무 재밌는 것이다. 그런데 사정이 안좋아지고 들쑥날쑥했다"고 했다. 그러다 그는 소방차, 핑클, 젝스키스 등을 배출해낸 '대성기획'에서 이효리 주연의 '세잎클로버' OST를 부르며 데뷔하게 됐다고. 이후에도 다양한 일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유년 시절에는 어머니의 보증 이후 하루 아침에 가세가 기울었다. 그럼에도 류지광은 "저는 살면서 단 한번도 부모님을 원망해본 적 없다. 최선을 다해 저를 키우셨기 때문에 커서 생각해보니 부모님이 진짜 고생하셨구나 알겠더라"고 회상, 부모님 생각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진짜 어렸을 때 휴대폰 요금도 내준 형이 있다. 핸드폰 끊긴 수로는 아마 제가 기네스북에 있을 것"이라며 "늘 맛있는 것 사주고 행사 잡아주고. 그간 도와준 분들에게 최근 한우를 먹으라고 했다. (당시엔) 이 사람이 진짜 내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어려운 시절 도움을 준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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