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이시영이 김민경을 도와줬다.
26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 '나는 살아있다'에는 마산봉을 오르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경은 이시영과 한 팀이 됐다. 그는 "나는 시영이 무서워요"라고 피했고, 박은하 교관은 이시영에게 "김민경 교육생 책임질 수 있냐"라고 물었다. "책임질 수 있다"고 답한 이시영은 "이리로 와라"고 했지만, 김민경은 "나는 교관님보다 쟤가 더 무섭다"고 했다.
이시영은 김민경에게 "힘들면 말해라. 안 쉴 거지만"이라고 말하며 단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김민경이 힘들어하자 이시영은 "괜찮냐"며 "다리 힘 풀린 것 같다"는 김민경의 다리를 주물러줬다.
이시영은 김민경의 다리를 주물러주며 "철심 박았던 데가 여기냐"고 물었다. 김민경은 과거 다리 부상을 입고 수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연할 때 위에 있는 친구가 떨어질 것 같아서 안 다치게 하려고 제가 주저앉았다. 그때 다리가 꺾이면서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경은 "왼쪽 다리에 철심을 박았다. 그런데 일상생활을 할 때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무리를 하니까 아프더라"고 말했다. 이시영은 "안 되겠다. 달라. 이렇게 안 들고 가면 갑자기 몸이 가벼워지면서 힘이 날 거다"며 쌀 포대를 다시 가져갔다.
이시영은 "가다가 언니가 괜찮아지면 언제든지 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며 마음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민경 언니가 완등할 수 있을까? 못 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같이 완등만 했으면 좋겠다. 어쨌든 우리는 팀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시영은 김민경이 넘어질 것 같자 "언니 괜찮냐. 언니가 앞으로 가라. 내가 보이는 데에 있어라"며 그를 앞에 세웠다. "내가 밀어주겠다"던 그는 쌀 포대를 이고도 힘든 코스가 나올 때마다 김민경을 직접 밀어줬다.
이시영은 김민경만 챙긴 게 아니었다. 이시영은 "앉으면 더 힘들다"며 쉬려는 김민경을 일으켜 세웠고, 멈춰 있는 오정연에게도 "정연아 먼저 가라"고 말했다. 오정연은 "저를 위한 말인 거를 알면서도 야속했다. 힘들면 쉬어가라는 말을 내심 기대한 거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시영은 "산에서는 쉬면 추워진다. 미안하지만 위험한 일이 생길까 봐 다그쳤다"며 할 말은 해야 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그는 "마산봉을 정복했다. 언니 잘했다"며 김민경을 격려해줬다. 부상 입은 다리로 산을 오른 김민경과 그가 포기하지 않도록 챙겨준 이시영의 협동심이 눈에 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