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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美친 자"‥'마이웨이' 김정택의 #나훈아 #가족 #20만곡 #모차르트[종합]

입력 2020-11-30 23: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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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김정택이 여전히 음악에 미친 일상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지휘자 김정택이 출연했다.

모차르트를 사랑해 헤어스타일까지 똑같이 한 김정택은 1980년대 대중가요계를 접수. 영록의 '불티'와 '아직도 어두운 밤 인가봐', 현숙의 '정말로', 정수라의 '어부의 딸', 그리고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트로트 가수 요요미의 신곡 '만약 혹시나 만약에' 등을 탄생시켰다.

이날 김정택은 여수의 연주회에서 단원들과 함께할 음악 연습을 했다. 김정택은 "연습을 많이 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그 다음에 오는게 즐거움이다. 연습과 노력이 꼭 보답을 하더라. 그 맛을 알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최근 김정택에게 신곡 '만약 혹시나 만약에'라는 곡을 받은 요요미는 연습 현장에 깜짝 방문해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김정택은 "작곡한 곡은 저작권협회에 정확하게 301곡으로 알고 있고, 등록은 안됐지만 제 작곡 노트에 있는 것은 100곡 정도 있다. 방송 편곡, 뮤지컬 편곡 등등을 생각하면 20만 곡은 넘는다"며 "그래서 제 손이 부었다. 하도 연필을 잡아서"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김정택은 "가수들의 이름을 적어놓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우리 모차르트 선생님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며 "제가 오늘날에 이렇게 많은 편곡을 할 수 있고 작곡을 할 수 있는 것에 가장 큰 영향을 주신 분이 모차르트 선생님이다. 선생님의 그 천재성을 너무 닮고 싶었다. 전 그 선생님 영향을 참 많이 받았다. 그래서 머리도 웨이브 컬을 준다"고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정택은 "많은 국민들에게 행복을 주고 기쁨을 줬다고 나라에서 너무나 영광스러운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며 "소외되고 힘든 분들 겸손하게 찾아가서 그분들에게 기쁨을 드리는 그런 대중 예술가가 되고자 한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정택은 최성수와 김동규와 만나 가을 미니 콘서트를 가졌다. 김정택은 "옷을 갈아입는 이유가 무대가 끝나면 땀에 다 젖으니까 어쩔 수 없이 갈아입었다. 근데 이덕화 씨가 '거기는 아무도 안 쳐다봐요'라고 팩트 폭력을 하시더라. 정말 민망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녹음실 세션 맨, 작곡 편곡 자연스럽게 하고 방송을 하게 됐다. 미8군에 가서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갔었다. 그 때 '예스터데이'로 면접을 봤는데 30초 만에 떨어졌다. 원곡 키로 연습해 갔었는데 더 높은 키로 쳐보라고 하더라. 근데 그 공부를 안해가서 떨어졌다. 그 때 너무 충격을 받아서 음악을 그만둬야하나 했다"며 "포기하고 싶었던 청년들에게 이 얘기를 해준다. 전화위복으로 삼으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조언을 건넸다.

김정택은 과거 나훈아와 함께 공연을 했었다며 "저를 많이 신뢰해주시고 이뻐해주셨다. 스타는 외롭더라도 희소가치가 있어야한다고 하시더라. 천재님이시다. 소록도의 봄이라고 한 팬이 나훈아 선생님한테 편지를 보냈다. 그 사연에 있는 노래를 포옹하시면서 사연자에게 불러주시는데 다 울었다. 너무 감동이었다. 반주를 하는데 표현 못 한다. 여기 소록도에 있는 분들이 몸이 온전치 않은 분이지 않나. 이 노래를 비를 맞으면서 부르시는데"라며 즉석에서 건반을 쳐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김정택은 딸인 소프라노 김형애 씨, 미술가인 아들 김형진 작가와의 행복한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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