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래퍼 아이언이 미성년자 폭행 혐의를 받으며 벌써 세 번째 구설에 올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지난 9일 오후 용산구 자택에서 룸메이트 A씨를 야구방망이로 수십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이날 아이언을 특수상해 현행범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아이언의 룸메이트이자, 음악을 배우고 있는 제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놀라운 것은 A씨가 올해 18세로 미성년자라는 사실이다. A씨의 부모는 아이언을 경찰에 신고했고 아이언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아이언은 미성년자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아이언은 A씨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엎드리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둔부를 50여 차례 때렸다. A씨는 허벅지에 피멍이 들었을 정도로 심각한 폭행을 당했지만, 아이언은 경찰 조사에서 "훈육 차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중들은 분노하고 있다. 아이언이 미성년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것도 모자라 훈육 차원이었다는 진술을 해 분노를 산 것. 더구나 아이언의 구설은 이번으로 세 번째이기에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거다.
앞서 지난 2016년 아이언은 대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7년에는 여자친구가 성관계 중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부터 데이트 폭력까지, 아이언은 이미 잘못을 저지른 바 있다.
이에 아이언은 올해 9월 복귀하며 반성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아이언은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저는 제 인생을 많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프고, 억울하고, 화가 나고, 슬프고 그 끝엔 제 자신이 있더라구요. 책임져야 하는, 제 스스로 한 선택들이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저로 인해 힘들었을 많은 사람들에게 항상 죄스러운 마음으로 오랫동안 괴로웠습니다. 그동안 저를 기다려왔던 시간들이 절대 헛되지 않을거라 약속할게요. 앞으로도 전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못난 놈 좋아해주셔서 늘 미안하고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성은 커녕 약 3개월 만에 다시 미성년자 폭행 혐의로 세 번째 구설에 오르게 된 아이언. 그의 사과와 반성을 이제 누가 믿을까. 대중들의 분노가 커지는 만큼, 아이언의 복귀는 불투명해지고 있다.

